美-EU 화장품 협력각서 협상
FDA, 40가지 성분명 통일 리스트화 추진
미국식품의약청(FDA)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연합(EU)측과 미국 대 EU간 화장품협력각서를 작성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해 왔다. 이 협력각서는 참가국가간의 정보교환과 기밀성 유지를 위한 법적체계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과 EU측은 곧 각서에 조인하지만 이 협력각서에는 일본과 캐나다도 참가해서 앞으로 3자간 또는 4자간 협정이 될지도 모른다. FDA, 40가지 성분명 통일 리스트화 추진
최근 워싱턴시에서 개최된 ‘화장품의 조화와 국제협력(CHIC)’회의에서 일본과 캐나다 대표가 이 협력각서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번 회의기간 중에는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으나 4개지역 대표는 본국의 담당관들과 이 문제를 협의하며 추후 전화협의를 통해 가능한 선택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워싱턴 CHIC 회의는 제2차 회의였으며 제1차 회의는 99년 4월에 열렸다.
또 CHIC 대표들은 각국 화장품업계에 협력을 요청해서 약 40개 화장품 성분명의 통일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 리스트에 의거해서 각국 정부는 화장품 성분명의 국제간 차이점을 파악하고 이해하게 된다. FDA 측은 또 화장품성분의 라벨 표시상의 차이점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의 4개 지역에서 제각기 승인받은 선스크린 성분의 각 지역간 대조표도 작성을 검토중이다. 더욱이 CHIC 대표들은 업계 단체들에게 4개 지역별로 제작기 제품분류표를 작성하도록 요청했다.
이밖에도 CHIC회의 참여국들은 프래그런스 알레르겐(방향제품 과민반응의 항원)에 관한 정보를 각국이 교류해 공유하는 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합의했다. 이 문제는 4개지역 전부에서 논의가 활발해진 과제다.
예컨대 최근 EU산하 화장품과 비식품에 관한 과학위원회(SCCNFP)는 최근 공표된 최종 의견에서 주지된 접촉성 알레르겐으로서 방향성분 13종 가운데 11종이 문제점을 내포한 성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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