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나 밀라노, 해외 시장 공략
마디나 밀라노, 해외 시장 공략
  • 박지향 jhpark1219@hanmail.net
  • 승인 2000.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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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나 밀라노, 해외 시장 공략

伊 인터코스 컬러 브랜드 … 한국엔 내년 2월 CEO 통해 진출



세계 트렌드 컬러를 리드하는 첨단 컬러 메이크업 회사 인터코스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컬러 아티스트인 마디나 페라리가 창조한 메이크업 브랜드 마디나 밀라노(MADINA MILANO, 이하 마디나)가 지난해 9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세계 메이크업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첨단의 R&D 기술력으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텍스처를 개발하고 미래의 컬러와 트렌드를 2∼3년전에 미리 제시해 세계 유수의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컬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코스사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첨단 컬러 아티스트 브랜드로 정평을 얻으면서 브랜드파워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과 유행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마디나는 그 오픈부터 남달랐다. 95년 인터코스사의 CEO인 다리오 페라리의 부인이기도 한 마디나 페라리가 그녀의 메이크업 라인을 베르가모에 있는 첫 번째 스토어에 발매하기 시작한 이후 세 개의 스토어가 밀라노에 오픈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쇼룸이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옛 궁전에 오픈됐다.

현재 밀라노 내에는 아티스트전용 숍, 플래그쉽 스토어를 비롯해 4개의 단독 매장을 갖고 있으며 특히 밀라노에 위치한 라 리나센테 백화점의 경우 입점 브랜드 MAC보다 매출실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이탈리아 컬러 메이크업 시장의 다크호스로 발돋움했다.



마디나는 지난해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월드 와이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사이에 일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9월 도쿄 비너스 폴트 백화점과 후쿠오카의 마쓰야 백화점에 입점한 이후 이달에 다이칸야마 백화점 등 7개 백화점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내년 3월에도 2개의 백화점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어 세계 4대 패션 중심지로 미국과 프랑스, 영국에는 오는 9월 뉴욕, 내년 봄에 파리와 런던에 각각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고 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인 한국에는 내년 2월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메이크업 시장에서는 마디나가 인터코스의 최첨단 R&D 기술과 예술적 노하우가 적용됨으로써 그 특별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예술성과 기술력이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판매 가격대도 에스티로더 그룹의 MAC보다 낮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마디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만의 도전적이고 창조적 실험정신이 가득한 1천가지 이상의 새로운 컬러와 텍스처가 매달 새롭게 탄생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마음껏 자신의 영감과 예술성을 무한대로 표현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 컬러 감성 에너지의 충전 공간이다.

타깃은 3가지 그룹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그룹은 직접 타깃으로 헤비 유저로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며 두 번째 그룹은 이미지 타깃으로 PR, AD에 적극 활용되는 그룹이다. 디자이너, 패션&뷰티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연예인이 이 그룹에 속한다. 이어 세 번째 그룹은 일반 소비자로 위의 두 그룹에 의한 시너지 효과로 자연스러운 구매를 유도하게 된다.



마디나 스토어는 마치 메이크업 아트의 아틀리에를 연상시킨다. 전통적 기준의 혁명을 보여주기 위한 완벽한 화이트 컬러는 매혹적인 쇼윈도와 조화를 이룬다. 화이트는 볼륨과 조명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룸으로써 컬러의 풍부함과 서로 다른 텍스처와의 차이, 히피 스타일부터 미니멀한 쉬크 스타일까지 환상적인 패키지와 액세서리들의 특징을 강조한다. 벽면에는 3차원 입체 패널로 마디나의 메이크업 라인을 표현했다.



제품은 마디나 자신의 모든 예술적 영감과 컬러 노하우를 불어넣은 독특한 뉘앙스의 텍스처와 컬러 아이템이 시즌별로 새롭게 소개되고 있다.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색채의 모든 가능성에 도전하며 4백50여종의 립스틱, 2백50여종의 아이섀도, 80종의 블러셔, 브론저, 루스파우더, 컴팩트 파우더 등 1천종에 이르는 제품에서 그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공용기, 팔레트, 팬시 백 그리고 파우치 등 독창적인 고유의 메이크업 액세서리들도 마디나의 다양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입증한다.

마디나는 최근 한국 파트너로 (주)CEO유통(사장 김유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EO유통은 1천여종에 이르는 마디나 제품 중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예술과 실험 정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30여 아이템 7백여종을 1차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광범위한 컬러와 텍스처,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트렌드 상품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을 위한 팔레트, 파우치, 브러시 등도 다양하게 구성시킴으로써 올 포 아티스트(All for Artist) 개념의 브랜드로 시장에 포지셔닝 시킨다는 마케팅 전략아래 현재 유통망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플래그쉽 스토어 한곳을 마디나의 밀라노 매장과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컬러 공간을 운영, 이미지숍으로 활용한다는 예정이다.



인터코스사의 크리에이터이자 브레인인 마디나 페라리.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집결된 마디나의 세계 시장 공략과 그 성공 여부에 귀추가 자못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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