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시장서 아토피 전문브랜드 경쟁
약국시장서 아토피 전문브랜드 경쟁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1.08.1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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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닥터 아토피스` 이어 신규 브랜드 봇물


약국 유아용화장품 시장에서 아토피 전문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화장품이 약국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자 이를 겨냥한 신규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아용으로 아토피 전문화장품이 틈새시장에서 각광받게 된 것.



아토피화장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천연원료를 함유해 마르고 거친 피부, 알러지를 수반하는 민감한 피부, 습진(아토피 피부염)등의 민감한 유아 피부를 특별하게 보호하고 진정시켜 주는 고기능을 표방하는 화장품이란 점과 약사들이 카운슬링과 함께 권매하기에 적합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토피아코리아의 ‘아토피아’와 보령메디앙스의 ‘닥처 아토피스’를 비롯, 올해 신규 진입한 네오팜의 ‘아토팜’ 마이마이코리아의 ‘마이마이 베이비 시리즈’ 코엑스퍼트의 ‘아토피타’ 등이 약 1백 50억원대의 아토피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1일에서 15일까지 4일간에 걸쳐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개최된 ‘제 2회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전시회’에서 참가해 유아용 전문 스킨케어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현재 약 1백50억원의 약국 유아용화장품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고 있는 이들 브랜드는 기존의 어린이용 화장품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부 대리점을 통해 약국시장에 입점해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존슨즈 베이비,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등 기존 제품과 매출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신규 진입한 보령메디앙스(대표 이윤희)의 약국전용 유아용 브랜드인 닥터 아토피아는 보리추출물, 과일추출물, 세라마이드, 동백유 등 무향료 무색소의 저자극성 원료로만 만들어진 아토피 제품이다.



이 브랜드는 보호막 형성·청결·보습 및 보호·보습유지 등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오일·전용비누·바디워시·퓨어오일·로션·크림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서울・경기지역 약국에서 판매중이며 매출확대를 위해 약국입점 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백화점과 사이버몰 BB하우스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아토피아코리아(대표 이원표)는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입점 약국수를 3천개에서 5천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제품교육과 머천다이징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영업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천연동백유를 주요 원료로 한 저자극, 무향, 무색의 유아용 전문 스킨케어로 아토피코 스킨케어 비누・샴푸・크림・오일・아토피코 워터로션과 오일로션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네오팜(대표 박병덕)은 올해 세라마이드를 소재로 개발한 아토팜을 동화약품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약국 유아용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화약품이 시장개척에 나서 현재 2천개의 약국에 입점한 상황이며 향후 5천개까지 입점약국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토팜은 전신관리와 얼굴피부관리 등으로 구분해 로션・크림・클렌징 등 3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코엑스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인 마이마이코리아(대표 권기남)의 ‘마이마이시리즈’와 코엑스퍼트(대표 한형문)의 ‘아토피타’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사입력일 : 20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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