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중심 `컨셉살롱` 확산추세
테마 중심 `컨셉살롱` 확산추세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4.2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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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그리에이트·훠룩시스템 등 앞장…기능화·전문점 주도
미용실 공간의 테마화·다기능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컨셉살롱` 개념의 미용실이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로 두발화장품 업체 중심의 컨셉살롱화가 최근에는 기기 업체와 일부 대형 미용실 프랜차이즈로까지 번져 살롱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대연동에 오픈한 백준원헤어살롱은 (주)그리에이트(대표 이승수)가 진행하는 기구 전문 테마살롱 `더 살롱 오브 그리에이트` 1호점으로 열퍼머를 전문으로 한다.



약 1백10평 규모에 고급살롱을 지향하는 백준원헤어살롱은 고객들이 모발손상 등의 두려움없이 디지털퍼머와 세팅퍼머, 각종 아이롱 퍼머 등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전문살롱으로 이미지 메이킹해 나가고 있다.



백 원장은 "이번 더 살롱 오브 그리에이트는 `모발손상을 최소화하는 열퍼머 전문점`이다"고 표현하고 "각종 헤어클리닉 관련 제품들이 구비돼 시장성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개념의 컨셉 살롱으로는 로레알프로페셔널파리(담당 전무 이샨 듀타)의 케라스타즈 살롱이 전국에 52개, 레드켄 플래그십살롱이 13개, 5번가 살롱이 몇 개가 오픈된 상태며 훠룩시스템코리아(대표 조경애)의 컬러테라피점은 전국에 1백60개 살롱이 운영중이다.



또 다비네스코리아(대표 이경희)의 경우는 무분별한 공간활용을 지양하고 컬러와 커트, 스타일링과 웰빙공간으로 구분하고 점판을 극대화하는 머천다이징이 특징인 멀티 스페이스 살롱을 늦어도 이달말 계약에 들어가 6월중 오픈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미용실 가운데는 이철헤어커커(대표 이철)가 세컨 브랜드의 컨셉을 이같은 전문 살롱으로 정해두고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6월초에는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이같은 테마살롱의 오픈 분위기에 힘입어 살롱 공간을 단순히 헤어스타일링과 케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머리를 하면서 쇼핑을 하고 비즈니스를 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공간으로 변화하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업계의 한 마케팅 전문가는 "살롱이 테마를 갖고 전문화하면서 소매 등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타 업소와는 뚜렷이 차별화되는 점포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출로도 연결이 돼 살롱 경영에 도움을 준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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