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수리는 공구 몇개만 있으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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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일에 쫓겨 어느새 망치를 잡아본 지도 오래됐다. 다리가 부서져 오래도록 구석에 놓아둔 의자도 여전히 골칫거리. 단단한 타일에 못을 박을 때도 요령이 있다. 이제부터 작은 것들은 내 손으로 고쳐보면 어떨까? 못 하나만 제대로 박아도 집이 반듯하게 선다는 말도 있다. 나사못을 조이는 것부터 고장난 가구의 수리까지 내 손으로 하는 작업, 조금은 귀찮겠지만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두 잇 유어셀프!(Do it yourself)
낡은 문, 경첩의 나사못이 헐거워 흔들릴 때는?
문을 오래 사용하면 경첩의 나사못이 헐거워지고 아무리 다시 조여도 이미 나무의 구멍이 커져서 흔들리게 된다.
필요 공구: 전기드릴, 망치, 드라이버
▲ 문틀의 경첩 나사를 풀어 뺀다.
이때 경첩끼리 연결시키는 볼트는 너트를 풀어서 빼어낸 후 문짝은 떼어놓고 작업을 한다.
▲ 헐거워진 구멍에 쐐기를 망치로 때려 박는다. 쐐기가 어느 정도 박히면 칼로 잘라낸다.
▲ 박은 쐐기의 가운데에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는다.
▲ 나사를 조여 이제 경첩을 달고 경첩끼리 연결시키는 볼트를 조립하면 작업 끝.
타일에 못을 박을 때는?
화장실이나 주방벽의 타일에 각종 금구류나 수건걸이 또는 주방기구 걸이를 고정시킬 때 못을 박으면 타일이 깨져 일을 망친다. 이렇게 하면 된다.
필요 공구: 전기 햄머 드릴, 드라이버
▲ 전동 햄머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구멍을 뚫을 곳에 종이 테이프를 붙인다. 이것은 드릴날이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게 도와준다.
▲ 구멍에 플라스틱 앵커(칼부록이라고도 함)을 넣는다. 플라스틱 앵커를 망치로 살살 때려 박는다.
▲ 박힌 플라스틱 앵커에, 나무에 나사못을 박듯 드라이버로 금구 등을 박아 고정시킨다.
손상된 벽지 수리
무언가에 부딪혀 찢어지거나 구멍을 뚫고 나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흉한 벽지를 수리해야 할 때가 있다. 또 벽지를 바르고 난 뒤 공기가 남아 불룩해져 보기에 안 좋을 때가 있다.
필요 공구: 칼, 주사기, 풀, 스펀지
▲ 무늬에 맞추어서 벽지 조각을 붙인다. 손상된 부위보다 크게 자른 조각을 테이프로 고정한다. 물론 접착력이 약한 일명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야 나중에 뗄 때 자국이 남지 않는다.
▲ 예리한 칼로 수리할 부위보다 크게 잘라낸다. 한번에 잘라지도록 힘을 줘 위의 벽지와 밑의 벽지가 동시에 잘라져야 한다.
▲ 속 벽지를 떼어내고 새 벽지를 붙인다. 2번 작업으로 속 벽지를 칼자국대로 떼어내면 그 자리에 꼭 맞는 새 벽지로 풀칠해 붙인다. 처음에 무늬를 잘 맞추고 도려내면 감쪽같이 수리할 수 있다.
벽지 속의 공기를 빼낼 때
▲ 공기가 들어 있는 곳을 무늬를 따라 자른다. 주사기에 풀을 넣고 자른 틈 사이로 풀을 밀어 넣는다.
▲ 스펀지로 잘 문지른다. 풀이 밖으로 밀려나오면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골고루 붙도록 잘 문지른다. 만약 풀이 표면에 남아 있으면 나중에 반짝거리거나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한다.
이밖에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박스, 액자, 거울, 가구, 책꽂이, 선반, 테이블, CD장, 우편함, 의자만들기 등에 도전하고 싶다면 인터넷 상의 DIY 동호회를 살펴보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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