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고치기’ DIY바람
‘내 손으로 고치기’ DIY바람
  • 장업신문
  • 승인 2001.03.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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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수리는 공구 몇개만 있으면 ‘뚝딱’



▲ 집안의 고장난 곳을 고치거나 간단한 소품, 가구 등을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 구석구석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고민된다면 인터넷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보자.(사진협조 홈투데이)



하루하루 일에 쫓겨 어느새 망치를 잡아본 지도 오래됐다. 다리가 부서져 오래도록 구석에 놓아둔 의자도 여전히 골칫거리. 단단한 타일에 못을 박을 때도 요령이 있다. 이제부터 작은 것들은 내 손으로 고쳐보면 어떨까? 못 하나만 제대로 박아도 집이 반듯하게 선다는 말도 있다. 나사못을 조이는 것부터 고장난 가구의 수리까지 내 손으로 하는 작업, 조금은 귀찮겠지만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두 잇 유어셀프!(Do it yourself)



낡은 문, 경첩의 나사못이 헐거워 흔들릴 때는?



문을 오래 사용하면 경첩의 나사못이 헐거워지고 아무리 다시 조여도 이미 나무의 구멍이 커져서 흔들리게 된다.

필요 공구: 전기드릴, 망치, 드라이버

▲ 문틀의 경첩 나사를 풀어 뺀다. 

이때 경첩끼리 연결시키는 볼트는 너트를 풀어서 빼어낸 후 문짝은 떼어놓고 작업을 한다.

▲ 헐거워진 구멍에 쐐기를 망치로 때려 박는다. 쐐기가 어느 정도 박히면 칼로 잘라낸다.

▲ 박은 쐐기의 가운데에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는다.

▲ 나사를 조여 이제 경첩을 달고 경첩끼리 연결시키는 볼트를 조립하면 작업 끝.



타일에 못을 박을 때는?



화장실이나 주방벽의 타일에 각종 금구류나 수건걸이 또는 주방기구 걸이를 고정시킬 때 못을 박으면 타일이 깨져 일을 망친다. 이렇게 하면 된다.

필요 공구: 전기 햄머 드릴, 드라이버

▲ 전동 햄머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구멍을 뚫을 곳에 종이 테이프를 붙인다. 이것은 드릴날이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게 도와준다.

▲ 구멍에 플라스틱 앵커(칼부록이라고도 함)을 넣는다. 플라스틱 앵커를 망치로 살살 때려 박는다.

▲ 박힌 플라스틱 앵커에, 나무에 나사못을 박듯 드라이버로 금구 등을 박아 고정시킨다.



손상된 벽지 수리



무언가에 부딪혀 찢어지거나 구멍을 뚫고 나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흉한 벽지를 수리해야 할 때가 있다. 또 벽지를 바르고 난 뒤 공기가 남아 불룩해져 보기에 안 좋을 때가 있다.

필요 공구: 칼, 주사기, 풀, 스펀지

▲ 무늬에 맞추어서 벽지 조각을 붙인다. 손상된 부위보다 크게 자른 조각을 테이프로 고정한다. 물론 접착력이 약한 일명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야 나중에 뗄 때 자국이 남지 않는다.

▲ 예리한 칼로 수리할 부위보다 크게 잘라낸다. 한번에 잘라지도록 힘을 줘 위의 벽지와 밑의 벽지가 동시에 잘라져야 한다.

▲ 속 벽지를 떼어내고 새 벽지를 붙인다. 2번 작업으로 속 벽지를 칼자국대로 떼어내면 그 자리에 꼭 맞는 새 벽지로 풀칠해 붙인다. 처음에 무늬를 잘 맞추고 도려내면 감쪽같이 수리할 수 있다.



벽지 속의 공기를 빼낼 때



▲ 공기가 들어 있는 곳을 무늬를 따라 자른다. 주사기에 풀을 넣고 자른 틈 사이로 풀을 밀어 넣는다.

▲ 스펀지로 잘 문지른다. 풀이 밖으로 밀려나오면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골고루 붙도록 잘 문지른다. 만약 풀이 표면에 남아 있으면 나중에 반짝거리거나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한다.

이밖에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박스, 액자, 거울, 가구, 책꽂이, 선반, 테이블, CD장, 우편함, 의자만들기 등에 도전하고 싶다면 인터넷 상의 DIY 동호회를 살펴보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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