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화장품]황정기 상무
[나드리화장품]황정기 상무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9.20 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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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명가로 기업이미지 대변신"
지난 3월 나드리화장품의 영업총수로 자리를 옮겨앉은 황정기 상무는 요즘 시장 분위기 쇄신을 위한 고민으로 눈코뜰새가 없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 9월 선보인 주름개선 신성분 'NAG'를 알려야 할 미션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NAG는 게, 새우 등 갑각류와 송이버섯, 연체동물 골격에 존재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로 앞으로 출시될 나드리화장품의 모든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함유될 전략 성분이다.



"지난 3년간 이승화 연구소장을 비롯한 R&D 인력이 동원돼 각종 논문과 서적을 뒤지고 시장조사를 통해 찾아낸 성분이 바로 NAG입니다. 여러차례 소개가 됐고 현재 전문지를 통해 티저 광고가 나가고 있는 NAG는 역가보존율이나 안정도 면에서 기존에 나드리화장품에서 사용해 오던 레티놀보다 사용하는데 더욱 용이한 성분이라 내부에서도 기대가 큰 성분입니다."



황 상무는 이번 NAG가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어 빛이나 온도에 안전해 밤낮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고 30개월 이상 안정도가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이같은 성분과 제품의 기능을 어필하는 데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시기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TV-CF 일정도 뒤로 미뤄놓은 상태구요. 그러나 나드리화장품의 1차 소비자인 화장품 전문점주가 NAG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반응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 광고홍보를 진행중입니다."



따라서 최근 지면을 통해 나오고 있는 나드리화장품의 NAG광고는 전에없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순하면서도 기능을 예상케하는 단어 나열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같은 광고의 기획이 모두 나드리화장품의 자체 기획에 따른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황 상무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어려운 시기에 코스트 절감을 위해 직원들이 힘을 합쳐줬고 이미 광고를 보고 전문점주와 타 업체의 반응이 오고 있다고 해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사의 레티놀 제품과 NAG 제품을 비교한 데이터를 공개해 NAG의 효과를 부각시켜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황 상무는 결국 최근 전 유통에 걸쳐 POS 시스템이 도입돼 있고 브랜드 숍 등 기존의 제품 판매가 제조업체 중심에서 판매업자 중심으로 유통 지배력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점주가 '선택'하고 '팔릴만한' 메리트를 제공할 제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NAG 함유 제품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AG 함유 제품으로는 9월초 '레오나르 에르케나 NAG 래피트 솔루션' 라인을 시작으로 간판 브랜드인 메소니에에서 '메소니에 옥타좀 NAG 링클 프로그램'이 출시됐고 내달 말경 자연산 상황버섯과 NAG를 결합한 퓨전 한방화장품으로 브랜드 숍에서만 유통할 '상황 NAG' 등 시판 전용 12종 13품목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바램이라면 전문점 경기의 회복과 활성화죠. 어떤 제품이라도 전문점에서 성공해야 타 유통에서도 성공한다는 점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전문점 유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올 가을 시장 NAG의 활약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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