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장품 매출 점유비 22%
프랑스 화장품 매출 점유비 22%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6.20 0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IP, 지난해 실적 집계…38년째 1위 지켜
금액은 141억1천7백만 유로

프랑스가 여전히 세계 화장품 시장의 넘버 원 국가자리를 지켰다.



프랑스 향장품 토일레트리 연합(FIP)은 지난 2004년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가 점유율 22%를 차지함으로써 세계 제1의 화장품 제조국임을 확인했다.



이같은 실적은 38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매출 1백41억1천7백만 유로라는 공전의 기록적인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2.3%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연속적인 성장은 '메이드 인 프랑스'를 내걸고 선전한 향수와 화장품의 해외 수출에 따른 것.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화장품 매출은 2004년도에 65억9백만 유로에 그쳐 수출액 절반에 미달되는 침체상을 드러냈다.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소득 대비 미용제품 구매액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는 이같은 내수침체에 대해 FIP의 관계자를 통해 "과거 10년간 매출 호황이 계속된 데 따른 잠시동안의 숨고르기"로 설명했다.



그러나 화장품 토일레트리 매출은 1.7% 떨어진 양판시장은 물론 전통적인 고급 판매 채널에서도 매출증가율이 1.3%에 그치는 등 침체상을 면치 못했다.



이에대해 FIP측은 고급품 취급의 프레스티지 판로의 판매형태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가 감소추세이며 범람하는 신제품 판매 때문에 소비자층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서도 성장하는 분야는 따로 있어 프로페셔널한 스킨 케어 이미지를 지닌 '파라 파마시' 분야의 제품 분야는 5%의 성장을 기록했다.



로레알이나 LVMH, 이브생로랑보떼 등이 거대 기업들은 프랑스산 화장품과 프래그런스의 장기안정화된 수출액을 보장받음으로써 전세계적인 브랜드력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산 화장품 수입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벨기에 등 유럽 각국은 여전히 프랑스산 미용제품의 최대 소비국 자리를 지켰으며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순조로운 경제 개발로 늘어나는 중산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들 나라에서만 각 27%의 시장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흥시장 효과 덕에 프랑스 시장은 2005년도에도 눈부신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FIP측은 내다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