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갖자
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갖자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5.11.2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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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기 쉬운 겨울철 기초 스킨케어 요령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 우리나라 계절의 특징이었는데, 요즈음에는 어찌 된 일인지 여름과 겨울만 있는 듯 하다. 봄과 가을이 짧아진 만큼 피부는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여름엔 번들거리고, 겨울엔 아무리 크림을 덧발라도 당기고 건조하게 느껴지게 되는데, 그 해결 방법은 언제나 같다.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달래주듯, 부드럽고 세심하게 피부를 가꿔주는 것. "기초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한 사람만이 겨울철에도 촉촉한 피부를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되새기며 그 방법을 알아보자.



■ 촉촉한 피부란?

* 촉촉한 피부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의 유ㆍ수분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피부를 말한다.

* 얼굴의 각질층은 두께가 불과 0.01~0.02㎜이다. 이 얇은 층이 피부 자체가 갖고 있는 수분의 손실을 컨트롤하고, 외부환경에서 유래되는 이물질과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 각질층 자체의 수분량이 15~20% 정도이면, 피부는 촉촉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 수용성 천연 보습제와 수분 보유 능력이 우수한 세포간 지질, 표면의 천연 피지막의 조화에 의해 피부 촉촉함은 유지된다.



■ 피부는 왜 건조해질까?

* 외부 공기와 각종 세정제에 노출된 피부는 일시적으로 거친 피부가 되나, 대부분의 경우 피부 자체의 밸런싱 작용에 의해 정상적인 피부 보습력이 유지된다.

* 그러나 과다한 외부 공기와 세정제와의 접촉, 피부방어막의 손상, 피부내 수분 및 지질 합성 능력의 감소 등에 의해 자체 수분과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 수분 보유량이 15%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메마른 상태가 된다.

이외에도 아토피 피부 등 피부 장벽 기능 이상에 의한 수분 과다 손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저수분증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 겨울철 피부 관리

* 피로로 인한 노폐물을 제거해 얼굴 피부가 붓지 않도록 하면서, 연약한 피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 준다.

* 겨울철에는 난방기의 사용 등으로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므로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영양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또 밤에는 메이크업을 지운 깨끗한 상태이므로 밤에 공급해 주는 모든 영양 성분은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 밤 동안 충분히 영양을 흡수한 피부는 다음날 외부의 자극에도 좀더 강하게 대항할 수 있다.

*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여 비타민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다. 특히 트러블이 발생한 부분은 만지는 과정에서 손의 세균들이 옮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듯이 피부 타입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져야 한다. 찬바람을 다 맞아야 하는 얼굴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한 피부

① 보습제가 함유된 클렌징 제품으로 촉촉하게 세안한다 : 비누는 세정력은 뛰어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습 성분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으로 피부 세안부터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유·수분이 오래 지속되는 제품을 바르자 : 유·수분이 풍부한 제품을 바르면 번들거린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오래도록 촉촉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 기초 제품으로 부족한 유·수분을 공급해 준다.

③ 피부를 편안하게 해 주자 : 피부를 달래 주는 팩의 사용으로 연약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족한 수분도 충분하게 공급해 주자.



▷ 유분은 과다하게 분비되나 수분은 부족한 피부

① 과잉 피지를 제거하여 트러블 가능성을 줄인다 : 피부 표면의 과다 분비된 피지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클렌징과 산뜻한 사용감의 피지 컨트롤 제품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준다.

②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피부 속까지 적셔 준다 : 피부 속은 당김이 심하므로, 산뜻하면서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수분 에센스, 크림으로 피부 속 당김을 막아 준다.



에센스와 크림, 팩과 마사지 제품들을 겨울철에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계절에 상관 없이 피부 관리를 위해 보습은 기본이자, 필수이다. 크림만 혹은 에센스만 발라주는 것보다는 로션, 에센스, 크림을 사용하고 마사지와 팩을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보습 추천 제품>

마몽드 토탈 솔루션 - 고수분 크림 (50ml, 4만원선)

피부의 건조함은 물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 칙칙함을 한번에 관리해 주는 토탈 고수분 크림. 플레르 이드라 콤플렉스와 티아레 추출물이 피부에 보습력을 높여 주며, 백련초 추출물이 수분 보유력을 향상시켜 오랫동안 피부가 당김없이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기능성 성분인 올레아놀릭 애씨드가 주름을 개선해 주며, 알부틴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어 주고, 정향 추출물과 파파인 효소가 청결한 모공 상태를 관리해 준다.



라네즈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50ml, 2만8천원선)

건조한 피부의 헐거워진 각질층에 보습장벽을 형성해 주는 보습 성분을 집중 공급하는 고보습 에센스. 세라마이드 리포좀, 하이퍼 아쿠아-L, 우르솔리즘 성분이 피부 내 수분을 유지시키고 날아가지 못하도록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식물성 콜라겐 성분과 NAG 성분이 피부 속을 탄력있게 채워 줘 피부에 건강한 활력을 부여한다.





(주)태평양 미용교육팀 / purity@amorepacific.com / (02) 709-6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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