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업의 국제화를 향한 도약
한국장업의 국제화를 향한 도약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0.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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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오늘의 사회를 가리켜 무한경쟁시대라고 일컫습니다. 이 말속에는 고도경쟁사회에서 품질이나 가격 등 경영전반에 걸쳐 남보다 한발 앞서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고도의 경쟁체제에 들어서 있고 이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위해서는 제각기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장업계가 양적인면에서 매년 30%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한 결과 세계시장의 10위권에 이르는 경이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 또한 숨길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장업계도 이제는고품질화를 통한 선진화·국제화·전문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아부으므로써 세계 유명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있는 수준 높은 성장을 도모해야만 할 때입니다.



장업문화는 옛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소박한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미>의 산업으로서 꽃피워져왔습니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함께 존재하면서 발전해 온 가장 원초적인 산업중의 하나인 셈입니다.



이 <미>의 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의 작지만 소중한 소망을 담아내려는것이 바로 粧業新報 탄생의 기본정신입니다. 인류를 더욱 아름답고 사회를 보다 향기롭게, 그리고 장업계의 진정한 반려자요 길잡이로서 제 몫을 다하기위한 우리의 각오와 다짐이 이 창간호에 스며져 있습니다.



장업신보는 장업계의 참된 言路를 여는 기수로서 업계와 더불어 회로애락을 함께할 것이며 장업발전의 촉매역할을 自任코저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업신보가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앞서가는 해외정보를 신속·정확히 보도하는 것은 물론 업계 상호간에 협화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업계의 모든 부문이 선진화하는데 우리의 온갖 정성을 부어넣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장업계와 30년 가까이 맺어온 우정을 간직하고 있으며 장업발전의 일조가 되는 많은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기때문에 이를 토대로 알차고 풍부한 내용의 신문을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오랜 신뢰를 바탕삼아 협력의 틀을 보다 돈독히 하면서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되새겨 가는 가운데 업계와 더불어 호흡을 같이 할 각오입니다.



특히 발행인의 중책을 맡은 본인으로서는 남다른 감회로 장업신보의 창간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지난 30년간 국외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장업계가 오늘의 선진장업을 이루기까지 기울여온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일관되게 지켜보아 왔기에 누구보다 그 애환을 깊이 이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과거 장업50년의 歷史는 곧 미래 장업발전의 밑거름이요, 교훈이요, 경험으로써 우리 장업계가 지향해야 할 분명한 지표가 될수 있다고 본인은 확신합니다.



우리 장업계가 앞으로 국제화·선진화를 향해감에 있어 후원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며 유통의 현대화와 미용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코자 합니다. 더욱이 장업의 3축인 메이커·전문점·미용실을 위한 다양한 편집기획을 통해 공동발전의 場을 마련하는 데도 결코 인색치 않을것입니다.



또 한국장업계의 어제를 뒤돌아 음미하면서 오늘의 현장을 의욕적으로 일구어나감은 물론 장업계의 내일을 여는 지표제시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목표하는 바 성과를 거두기란 좀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장업계 제현의 끊임없는 지도편달과 협력이 장업신보 발전의 필수적 요건이기 때문입니다.



밀고 당기고 이끌어주는 공존공영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때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활력넘치는 출발신호와 함께 독자 여러분에게 정중한 첫인사를 드리며 애정어린 충고와 뜨거운 성원있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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