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상표권 분쟁 패소와 관련해 현재 항소를 신청해 2심이 진행 중으로 제품을 수거하거나 판매가 중지되는 일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에 마리퀀트의 상표에 대한 특허권 취소소송 10건 중 미샤가 7건을 승소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한 마리퀀트 상표 취소가 확정되면 현안이 되고 있는 민사소송에 대한 모든 내용이 취하돼 미샤의 상표분쟁은 일단락 짓게 된다고 주장했다.



에이블씨엔씨측은 항소 이유와 관련해 마리퀀트측이 상표 등록만 했을 뿐 국내에서 제품 판매를 위한 기타 영업, 광고활동을 위한 상표 사용이 전무한 반면 미샤는 단독 브랜드숍과 온라인 사이트 등으로 초기에 ‘미샤’라는 단독 유통채널에서만 제품을 유통, 저가정책으로 시장에 진입해 성공한 브랜드로 혼동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번 소송과 별도로 꽃무늬 로고로 인한 미샤의 저가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올해 초부터 BI·SI 교체 작업을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9월말 종로매장을 시작으로 새롭게 바뀐 미샤 BI와 브랜드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광고 물량과 홈페이지 역시 현재 진행 중인 BI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새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며 기존의 뷰티넷에 포함돼 있던 미샤 홈페이지를 별도로 분리해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설립한 일본 법인의 경우에도 매장인테리어, 제품에 BI의 꽃무늬를 모두 빼고 ‘미샤’ 텍스트로만 사용하여 영업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