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개발 새 가능성 제시
기능성 화장품 개발 새 가능성 제시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1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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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층과 탄력유지 기전’ 등 연구동향 눈길 끌어
기능성화장품신소재개발센터 정보교류회



기미·주름 등 피부노화 등과 관련 발생기전 연구결과와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기능성 제제 개발 동향들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기능성화장품신소재개발센터(센터장 유익동)는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호암관에서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 R&D 정보 교류회’를 개최하고,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 및 새로운 피부 기능성 제제의 개발 등 최근의 기능성 화장품 연구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정보 교류회에서는 △ 각질형성세포의 분화 기전 연구를 통한 표피 보습제 개발(충남대병원 피부과 이증훈 교수) △ 기미 관련 유전자 연구(동국대병원 피부과 이영애 교수) △ 피부주름살의 발생기전 및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서울대학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적 소인(삼성병원 피부과 양준모 교수) △ 새로운 피부 기능성 제제의 개발(가톨릭대병원 피부과 김태윤) △ 기능성화장품의 In vitro 및 In vivo 평가법(더마프로 피부과학연구소 고재숙 박사) 등이 발표됐다.



이날 충남대병원 이증훈 피부과 교수는 “각질층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자연 보습제(natural moisturizing factor, NMF)가 많이 존재해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표피를 구성하는 각질형성세포는 제일 아래층에서 계속 분열, 증식한 후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핵이 없는 각질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각질형성세포 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질층 조절 방안을 찾아내면 피부를 계속 탄력있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국대병원 이영애 피부과 교수는 최근의 기미 발생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기미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differential display 또는 DNA microarray를 이용한 발생 기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방법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름살은 아직까지 발생기전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복합적인 원인들이 작용해 피부에 존재하는 교원질, 탄력섬유 등 기질단백질을 손상시키는 것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름살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교원질·탄력섬유 등 기질단백질이 손상되는 것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피부주름살의 원인을 밝히고, 원인인자가 피부주름살을 초래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함으로써 주름살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병원 피부과 양준모 교수는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로는 도시화, 산업화 등 서구적인 생활습관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들이 요구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과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가톨릭대병원 피부과 김태윤 교수는 “tetraacetyl phytosphingosine와 Sargaquinoic acid는 자외선 조사로 인해 유도되는 세포사멸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피부 각질형성세포 증식질환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6]-gingerol은 항산화 효과가 관찰됐고, PGG는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를, EC-SOD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소개했다.



기능성화장품의 평가법에 대해 발표한 고재숙 더마프로 대표는 “화장품 개발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경향은 정밀 화학, 생명 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화장품의 기능에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이 가미된 코스메슈티칼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는 등 다양화와 기능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하고 법률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선 화장품 개발시 효능에 관한 시험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기능성제품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인체효력 시험 자료는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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