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보브 부천공장 인수
한국콜마, 보브 부천공장 인수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12.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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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마케팅 분리 가속화…대금 109억
최근 잇따라 OEM·ODM업체들이 화장품 메이커 공장을 인수하면서 화장품업계의 마케팅과 생산의 분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는 최근 (주)보브(대표이사 남규우) 부천공장을 인수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보브 부천공장은 연건평 2천4백평 규모로 인수대금은 1백9억원.



이번 계약으로 한국콜마는 보브의 전 제품 공급권을 갖게 돼 생산 기반시설 확대와 함께 매출 향상이 예상되며, 보브는 판매 강화를 위한 마케팅활동에 전력함으로써 시장 경쟁력과 제품력을 높일 수 있게 돼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콜마는 서울 근교의 생산시설을 갖춰 생산효율성 및 물류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브의 강점인 포인트 메이크업을 통해 개발 및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공장과의 연계로 생산능력의 다변화를 통해 이코노믹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보브는 마케팅활동에 전력함으로써 색조브랜드의 판매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기초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시장에서의 이미지 포지셔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내수와 수출을 강화하면서 불황기의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이사는 “모든 인수절차를 내년 1월안에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보브 화장품공장의 인수를 통해 생산기반 시설을 더욱 강화해 화장품 ODM·OEM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브는 10~20대에 높은 인지도를 가진 색조화장품을 비롯해 기초화장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고, 해외 진출도 매우 활발해 올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 하지원이 모델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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