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향수시장 격전예고
올 향수시장 격전예고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6.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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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별 신제품 잇따라 출시 … 시장선점 경쟁 ‘치열’
새해의 시작과 함께 향수 업체들이 신향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올 향수시장에는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한해 경기침체로 인해 신제품 런칭을 뒤로 미뤄왔던 업체들이 올초부터 주요 브랜드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상반기 향수시장에 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에뛰드는 지난 12월 중 남성향수 에프 바이 맨을 출시에 이어 내달 새 여성향수 ‘퓨어 에스쁘아’를 출시한다. 사랑스럽고 순수하지만 도도한 개성을 내뿜는 핑크 씨드(Pink Seed)를 형상화했고 진정한 순수란 자신만의 색깔이고 그 결정체는 무한한 에너지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컨셉이다.



아이피씨통상은 이미 신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버버리 클래식 라인을 리뉴얼 좀더 라이트한 향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게 명품 향수로의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폭적인 기획세트 강화를 통해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직판영업과 백화점 영업을 강화, 차별화된 지원책을 강화하며 효율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정 전문점을 선별한 뒤 브랜드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제안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



겐조 퍼퓸스가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향수 ‘겐조 아무르’는 지난 2000년 ‘도심 속에 핀 꽃 한송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플라워바이겐조 이후 7년만에 출시된 새로운 향수. 특히 이 제품은 30ml,50ml,100ml 용기가 각각 다른 디자인, 다른 색상이라는 특징을 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으며, 32세의 조향사 다프네 뷔제가 아시아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에 의해 시작됐다.



티티코 또한 이브생로랑의 남성향수로 ‘롬므 이브생 로랑’을 출시한다. 주요 향조는 프레쉬 우디 향으로 ‘강인한 카리스마와 육체적인 매력’을 컨셉으로 용기와 캡의 형태와 재질이 서로 대조를 이루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용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제니퍼로페즈의 7번째 향수 글로우애프터다크 출시와 함께 스페인 푸치(PUIG)社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망고 향수를 필두로 하여 푸치사의 전 브랜드에 대해 단계적 유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푸치사는 니나리찌, 파코라반, 케롤리나 헤레라, 프라다, 아이그너 등 명품 향수 라인과 망고, 갈 컬렉션, 아가타 루이즈 데 라 프라다 등 매스티지 라인의 향수 및 멀티 립 밤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이와함께 씨이오인터내셔날은 프레스티지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해 유통은 3백개 직거래점과 씨이오 퍼퓸스 백화점 매장, 그리고 선별적인 대리점을 통해서만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씨이오 인터내셔널은 이번 푸치 사와의 계약을 통해 명품 향수 라인과 매스티지 향수 라인의 차별화된 유통,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며 향수 사업부 전반의 규모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코익 또한 올해 신제품으로 ‘랑방 루머’를 선보였다. 랑방의 첫 향수 ‘아르페쥬’에서 2003년 발매이후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끌라 드 아르페쥬 등에 이어 출시된 랑방루머는 기존의 아르페쥬의 우아함과 더불어 고급스럽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향수다. 이와 함께 올해는 ‘폴 스미스' 향수 인지도 상승을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랑방에 이은 제 2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새해 벽두부터 향수시장에 각사별 신제품이 봇물을 이루면서, 시장섬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에뛰드 ‘퓨어 에스쁘아’․ 아이피씨통상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겐조 퍼퓸스 ‘겐조 아무르’․ 티티코 ‘롬므 이브생 로랑’․ 씨이오인터내셔널 ‘글로우애프터다크’․ 코익 ‘랑방 루머’ 등 6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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