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브랜드, 제품 ‘집중’
주력 브랜드, 제품 ‘집중’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2.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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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유통별 마케팅 지원 본격화
화장품업체들이 유통 경로별로 핵심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집중화 정책에 들어갔다. 각 업체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구조조정을 거쳐 마케팅 예산을 주력 브랜드에 투입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들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판 5대 주력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근 들어 일련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우선 한방브랜드 수려한 효 비연진액의 TV 광고를 선보이면서 ‘발효한방’이라는 카테고리의 화장품을 제시했다. 지난해 연말 타깃 고객과 신유통이란 포인트에 맞춰 진행한 보닌Rx의 프로모션도 마트 내 화장품 코너에서 남성고객의 구매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마트 방문 남성 고객들을 공략했다는 분석. 라끄베르의 경우에도 7S 솔루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크림을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신유통 경로를 강화하면서 비취가인·퓨어셀 녹두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볼륨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녹두는 직판과 시판 유통의 핵심 브랜드로서 프로모션이 집중됐다. 지난 연말 벤더 거래가 조금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나화장품은 벤더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통 경로별로 히트 상품을 육성해 매출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국화장품은 한방화장품 ‘산심’ 모델로 최근 최정원 씨를 발탁하며 산심을 통해 방판과 백화점 유통을 확대한다는 기대치를 보여줬다. 모델 연령대를 낮춤으로써 타깃 고객을 넓히고 해외 공략도 함께 진행한다는 전략.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는 한국화장품 백화점팀은 기존 서울, 대구지역에 한정적이었던 거점을 마산, 대전, 순천 등으로 확대시킨 데 이어 올해 초 광주 지역으로 확대시키면서 백화점 유통의 전국 거점망을 넓혀가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최근 3중 기능성 선크림인 상황 설현 에센셜 선블록 크림 출시를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전개해 전문점 숍인숍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방 화장품에서 처음 선보인 멀티 기능성 선크림’이라는 점을 강조할 전략. 이와함께 ‘친나드리 전문점’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과 정책들을 새롭게 규정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인쇄 광고와 각종 홍보기사는 물론 타사와의 제휴마케팅 등 적극적인 소비자 접근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시판 사업부와 십장생 사업부의 통합, 분리를 거듭해 온 로제화장품은 십장생 사업부를 다시 독립시키고 이에 대한 지원 강화를 분명히 했다. 십장생 라인 강화를 위해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전문점 밀착관리’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유통 경로가 세분화되고 소비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각 업체들이 유통경로별로 브랜드 조정에 나서며 핵심 브랜드는 더욱 키우고 경쟁력 없는 브랜드는 과감히 정리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화장품업체들은 최근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구조조정을 거쳐 핵심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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