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성과·추진 능력 등 평가···신개념 화장품 개발에 탄력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HiDI’)이 제주대학교 내에 건립하고 있는 바이오리서치빌딩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유병삼 바이오테크랩 팀장은 “20여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코스맥스는 그동안의 연구 개발 성과와 R&D 추진 능력 등 모든 제반 조건을 충족해 이번에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바이오리서치빌딩 입주를 통해 HiDI 내에 운영 중인 바이오테크랩에서 거둔 성과를 좀 더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화장품 원료 개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 제주대 내에 건립되는 바이오리서치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화장품원료 생산공장, 식품 가공공장, 창업보육실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최첨단 연구 장비들을 입주 기업들에게 편의설비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에는 기술·정보·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제주지역 특화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말부터 산업자원부의 국책과제인 ‘제주 천연자생자원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HiDI 내에 바이오테크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 내에 위치한 제주 화장품 공장을 지난 2005년 12월 완공해 운영 중에 있는 등 제주도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채꽃·오렌지·구아바·해조류 등 제주 자생생물자원을 활용한 핸드크림, 페이셜미스트, 썬크림, 마스크시트, 에센스 등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성공해 제주 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테크랩에서는 산뽕나무를 비롯한 제주도내 자생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제품화에 대한 특허 출원 7건과 ICID 등재 신청 6건, 국내외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자부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의 2단계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입주를 계기로 보다 심도 있는 원료 개발 및 스파테라피와 같은 다양한 화장품 연구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제 회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제주의 자생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고객사에 소개하고 이를 널리 알려나가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리서치빌딩에는 코스맥스 외에 바이오스팩트럼·더마프로·스킨큐어코스메틱 등 총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외 중견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총 20여사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www.cosm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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