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르말린이 건강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토르말린은 생소한 이름의 광물이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소재. 몇 년 전 크게 유행했던 건강 팔찌와 목걸이는 대표적인 토르말린 제품 중 하나이다. 적색, 청색, 녹색, 황색 등 선명하면서도 다양한 색이 토르말린의 특징이다.



아름답고 다양한 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토르말린은 보석으로서의 용도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광물로 사랑받게 됐고 최근에는 미용, 화장품관련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토르말린은 뛰어난 효과를 지닌 전기석의 일종이기 때문에 보석보다 건강 보조 기구의 소재로 더 사랑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인체의 모세혈관을 크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토르말린은 1966년 일본 후생성 고시에 의해 식품첨가물과 화장품 원료로 인가되면서 먹거나 몸에 지녀도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돼 본격적으로 제품화되기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토르말린을 사용한 화장품과 가전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어 오히려 기술적으로는 단순한 토르말린 분말로 만든 액세서리가 유행하던 때보다 훨씬 다양화됐다는 평가다.



화장품, 미용관련 업계의 토르말린에 대한 관심은 프리미엄급 제품 라인을 통해 높아지고 있다. 아베다는 ‘토르말린 차지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임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세포의 활성화와 재생에 효과적인 토르말린의 효과가 각질을 제거해주고 더불어 환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또 아모레 퍼시픽의 베리떼 필링 제품과 더페이스샵의 ‘스페셜 필링 시스템’ 제품 역시 토르말린의 각질제거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화장품 이외에도 토르말린 제품들은 현재 드라이기, 아이론, 헤어롤 등 헤어기기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비리스 파리는 올해 초 토르말린 소재로 열판을 코팅한 ‘벨리스 컬렉션’ 4종을 출시, 프리미엄으로 선보였다. 대부분의 헤어기기가 모발을 손상시키면서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것과는 달리 토르말린이 함유된 제품은 손상을 최소화, 또는 손상된 모발을 보완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르말린은 건강에 좋은 보석의 하나에서 화장품과 뷰티용품으로 사용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갖는 생활 속의 보석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토르말린이 건강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