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실험동물의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및 응용 연구와 관련 정보의 교류 및 교육 등을 수행할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가 발족했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영문명 Korean Society for alternatives to animal Experiment, KSAAE, 이하 학회)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발전한 것으로, 연구회는 지난 23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학회 창립 총회를 갖었다.
학회는 이날 창립 총회에서 회장으로 연구회의 박재학 회장(서울대 수의대 교수)을 추대하고 부회장 3인 등 다른 임원진도 연구회 임원진이 그대로 맡기로 했다. 회칙도 연구회 회칙을 계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실험 대상 동물의 수 및 고통을 최소화하고 실험 중 실험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복지를 보장하며 궁극적으로 실험동물의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며, 아울러 학술 정보의 교류 및 교육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학술심포지엄, 연구회지 발간, 해외 정보의 수집 및 제공과 해외 교류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회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학회지 발간(8월경 예정) 홈페이지 재구성 학진 등재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로 예정된 WC6 Satellite meeting을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일본 학회에 초청 연사 5명을 보내는 등 국제 교류에도 힘쓸 방침이다.
학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 허용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학술 담당)․문성준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 팀장(섭외 담당)․성하정 화학시험연구원 박사(운영 담당)
감사 : 박귀례 국립독성연구원 면역독성팀장, 조준형 수의과학검역원 박사
총무간사 : 김배환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 박사
기획간사 : 이종권 식약청 박사
한편 연구회는 지난 해 3월 임원진을 선정하고 명칭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이래 세 차례에 걸친 학술대회 개최, 홈페이지 구축, 국제 교류 추진, 학술지 창간 작업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구회는 이날 창립 총회 직전 같은 장소에서 제4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발표 논문은 아래와 같다(괄호 안은 발표자 및 그 소속).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동향 및 계획(박귀례, 국립독성연구원 면역독성팀) △도축된 소의 각막을 이용한 안점막시험 대체법 개발(박재학,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 △안점막시험 대체법인 HET-CAM 시험법의 validation study(김배환, AmorePacific 기술연구원) △형질전환동물등을 이용한 중기발암성검색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김형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 △(주)아모레퍼시픽의 동물대체법 최근 연구동향(문성준, AmorePacific 기술연구원) △THP-1 cell line 배양시 생성되는 MIP-1beta 수준 차이에 따른 피부 감작능 평가(허용, 대구 가톨릭 대학) △피부조직 Kit를 이용한 피부자극성 대체시험법 개발(박철범, 한국 화학시험연구원) △비설치류 독성시험에 있어서 미니돼지의 유용성(이상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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