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 내수시장, 해외시장서 돌파구
포화상태 내수시장, 해외시장서 돌파구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1.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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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주요사들 전년보다 수출목표 90% 늘려잡고 의욕적 발진






주요 장업사가 올 한해 해외시장진출을 가속화 시키는 한편 수출지역도 동남아 시장에서 벗어나 다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국산품의 토착화를 도모하며 수출액도 전년보다 90여%가 늘어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처럼 주요사들이 예년에 비해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것은 올해가 외국인에 대한 소매점 개방과 함께 화장품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시점이며 가격표시제도변경등 내수시장에서의 변수가 많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즉 주요사들이 해외시장에서의 영업을 활성화시켜 장기적으로 매출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튼튼하케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이같은 전략이 가능한 것은 태평양, LG화학, 코리아나, 로제화장품 등이 중국에 현지공장을 완공해 현지에서 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첫해인데다 주요사들도 해외현지의 신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지가 상위 18개사의 올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목표액는 5천9백45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89.9%가 늘어난 것이다.



주요사들이 제시한 해외시장진출의 두드러진 특징은 우선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화하는 중국시장의 집중공략과 이미 진출한 지역에 대한 시장세분화 및 차별화, 그리고 유럽, 중남미, 동구권 등외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부사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지역에 현지법인과 현지생산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쥬리아를 포함한 7개사가 전년에 비해 100%가 넘는 수출목표액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업계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제시하고 있는 쥬리아는 5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해 350%의 성장율을 기록한다는 목표며 이어 참존이 2백만달러로 330%의 성장률을 제시하고 있다. 또 LG화학이 전년보다 125%가 늘어난 1천5백만달러를, 에바스가120% 증가한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태평양은 한국, 미주, 유럽, 아시아에 본부를 두는 4국 체제를 운영함으로써 세계화 전략을 추구해 나가며 본사 순수출액만 전년 보다 27.3%가 늘어난 7백20만달러를 목표액으로 잡고 있다. 또 지난해 부터 생산가동에 돌입한 중국 현지공장에서 아모레 미로 제품을 생산, 중국의 20여개 백화점에서 집중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중국시장을 제2내수시장화 한다는 전략으로 현지 마케팅과 유통망 강화, 서비스체제를 강화시키는 한편 동남아 지역으로 재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드리는 전년보다 70%가 증가한 1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며 중국 기술 제공자인 상아화장품에 대한 수출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2억원의 수출액을 54억원으로 대폭 늘릴계획이다.



피어리스는 현지법인인 피어리스 말레이지아의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태국과 싱가폴 시장의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현지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며 수출액도 48.1%가 늘어난 4백만달러로 잡고있다.



이밖에 에바스는 전년에 비해120%가 늘어난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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