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혈류촉진 복합성분 개발
입술 혈류촉진 복합성분 개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10.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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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보화장품, 립스틱 신제품에 응용
가네보화장품은 입술표피의 모세혈관 상태를 규명하는 동시에 혈류촉진 효과를 지닌 과실 유래의 복합성분 ‘프루츠컴플렉스’라는 새 성분을 개발했다. 또 입술표피 내의 모세혈관은 두 종류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는 동시에 입술의 혈색은 혈류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알아냈다.

따라서 신성분을 함유시킨 립스틱 제품을 시험·제작해서 사용한 결과 40분 후에는 입술 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량이 증가했고 2주일 후에는 입술의 빨간색과 각질의 수분량이 증가한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새 성분은 금년 내에 발매될 가네보화장품의 립스틱 신제품에 배합될 계획이다.

동사는 1989년부터 국내외 장업 메이커보다도 한발 앞서 입술의 피부생리와 표면형태에 관한 과학적 연구에 착수해 여러가지 제품 개발 개량에 활용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입술의 표피 내에 있는 모세혈관이 어떤 형상이며 혈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점이 많았다.

가네보화장품 연구팀이 모세혈관의 상태를 화상화해서 확인한 결과 △입술표면과 평행해서 길게 뻗은 종주상 모세혈관과 △루프상의 혈관이 표면에 대해서 점상으로 보이는 점상모세혈관 등 두가지 타입이 존재한다는 것을 판명했다.

종주상모세혈관을 지닌 입술은 점상모세혈관을 지닌 입술에 비해서 빨간색의 지표인 알파(α)치가 높기 때문에 입술색이 모세혈관의 주행상태, 즉 혈류가 비쳐보이는 방식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젊은 20대에 비해서 40대 중년기 여성의 입술에서 점상 모세혈관이 더 많이 존재함으로써 이것이 노화 진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시사됐다.

가네보화장품은 점사모세혈관이 많고 입술의 빨간 혈색이 적은 입술이라도 입술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표면에서 봤을 때 그 빨간색 면적이 증가돼 입술혈색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살구엑스, 살구오일, 유자엑스, 라즈베리케톤 등의 성분 복합체인 프루츠컴플렉스의 개발에 성공했다. 여성 20명을 피험자 대상으로 프루츠컴플렉스를 함유한 립케어 제품을 사용시킨 결과 40분 후에는 입술의 혈류량이 증가했다. 또한 계속 사용시켜 2주간 연용후에는 입술혈색의 증강, 입술의 각질층 수분량의 증가(보습성 증대)도 확인돼 입술 각질층의 상태도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피험자 여성중 혈색(알파치)이 모자랐던 여성은 연용 전과 연용 2주간 후를 비교해서 혈색농도가 약 5% 향상했다. 또한 각질수분량(마이크로시멘스)이 적은 사람의 경우도 사용 후에 10%쯤의 향상 효과를 보였다.

가네보화장품은 앞으로도 작용 메커니즘을 더욱 상세히 확인하는 한편 스킨케어 등 스킨케어 분야제품에도 ‘프루츠컴플렉스’ 성분을 활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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