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우리 동호회가 최고”
“누가 뭐래도 우리 동호회가 최고”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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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볼링 동호회에 풍물패·고적답사회까지 각양각색

본지 조사 화장품업계 사내동호회 현황
여름이 떠오르는 계절, 각 메이커의 사내 동호회들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자신들의 끼를 발휘하고 있다.



(주)태평양은 볼링동호회를 비롯해 6종류의 동호회가 활약 중이다. 지난 1988년에 창설돼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미스 쾌남은 대표적인 장수 동호회로 회원이 30여명에 이른다. 해마다 태평양 그룹의 모든 직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태평양그룹기 쟁탈 볼링대회를 개최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약 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농구동아리 슬램덩크는 회원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정기시합을 통해 타 회사와도 교류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18년간 1백20여 차례나 산행을 다녀온 산악회와 우리 가락을 사랑하는 수원공장 풍물패 한누리 등이 사원들의 다양한 취미발산의 창구 역할을 떠맡고 있다.



한국화장품에서 동아리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한국화장품산악회는 연초 시산제를 비롯해 철쭉제, 열차기행, 야간산행 등 다양한 산행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에는 래프팅,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과도 연계하고 있는 전천후 동아리다. 현재 회원수는 57명으로 智·德·體를 겸비한 회원들의 구성이 큰 자랑거리다. 특히 유니코스, 시선래브 등 자회사간의 연합활동으로 한국화장품의 일체감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사내 동호회는 현재 8개가 등록돼 있으며 본사에서 활동비로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사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사진동호회, 롤러브레이드, 만화동호회 등 10여개 동호회가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할 코리아나야구회와 올 7월 속초에서 벌어지는 철인3종 경기에 참가할 철인3종 동호회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최근에 생겨난 산악회와 기독교동우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지점의 동우회가 신설되고 있으며 본사에서 1인당 월 1만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사랑회, 문화동우회 등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산악회가 산사랑회로 변경되는 등 동호회의 고유명칭이 정착화되는 추세다.



색조전문업체인 샤몽화장품의 경우 4개의 동아리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저마다의 장점을 뽐내고 있다. 민속문화연구회는 지난 1997년 발족해 전국 명승 고적지를 답사하는 등 문화유산에 대한 애긍심을 키워가고 있다. 또 사내 기독교인 32명이 종교적 뜻을 한데 모은 신우회의 경우 박재남 대표이사가 직접 강연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가장 오래된 도서회는 연 2회 야유회, 분기별 독서토론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내 도서실을 마련, 우수도서물을 알림과 동시에 사원들이 우수도서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축구회와 산악회, 일본어 학습동아리인 JSC(Japanese Study Club), 사내방송 사랑소리 등이 있다. 축구동아리는 현재 공장과 본사에 30여명의 회원이 정기적인 시합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어 학습동아리는 현재 14명의 회원이 매주 화요일마다 2시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사랑소리는 7명의 인원이 매주 2회의 정기방송과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음악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CD구입비와 활동비, 기타 비용으로 매월 80만원의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청호나이스화장품은 청호그룹 차원의 동아리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산악동아리인 뚜벅이는 매월 2회씩의 등산을 통해 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테니스 동호회는 부서별·조별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며 심신단련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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