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백화점 화장품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약 19.3% 성장한 3천7백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의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로 이들 브랜드의 총 매출액은 3천7백19억원(백화점 판매가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났다.



● SK-II, 크리스챤디올, 크리니크.. 상승세

이번 조사결과 설화수는 총 3백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백9억원 대비 13.5%의 성장하며 백화점 매출 상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오휘는 총 2백7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2백37억원 보다 16.8%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 1/4분기 동안 에스티로더는 매출 총액 2백54억 1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샤넬은 2백53억8천만원으로 에스티로더를 바짝 추격했다. 전년 동기대비 에스티로더는 2백27억원에서 올해 12.1% 성장했으며 샤넬은 2백7억원으로 22.4% 성장했다.



상위 10위권 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SK-II, 크리스챤 디올, 크리니크 순이다. 성장폭은 SK-II 36.8%, 크리스챤디올 29.2%, 크리니크 24.9% 였다. 9위를 기록한 SK-II는 1백58억, 크리스챤디올은 종합순위 6위로 랭크되며 2백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크리니크는 10위를 차지하며 올 1/4분기 1백5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SK-II는 2006년 하반기 중국에서 SK-II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국내 보도 이후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명 연예인인 김희애와 장진영 투톱 모델의 TV 광고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으며 런칭 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 제품 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디올은 올 상반기 안티 링클케어를 위한 ‘캡쳐’ 라인, 화이트닝을 위한 ‘디올 스노우’,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중간제형을 지닌 ‘어딕트 하이샤인’까지 다양한 제품이 런칭되며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으로부터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큰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디올은 올 하반기 하이 프레스티지 제품, 페이스 오일, 신개념 브러쉬를 지닌 마스카라,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향수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 랑콤, 헤라, 시슬리.. 10%대 성장세

랑콤은 5위 자리를 유지하며 2백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7.7% 성장했다. 7위를 차지한 헤라는 올 1/4분기에는 2백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성장세를 보였다. 시슬리는 올해 1백92억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10.2%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매출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메이크업 브랜드 맥이 12위, 바비브라운이 14위를 차지했다. 맥은 올해 매출 1백2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9.6%, 바비브라운은 1백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6.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순위 18위에 오른 베네핏은 올 1/4분기 50억원의 매출 실적으로 지난해 보다 34.5% 성장했다. 메이크업포에버는 39억원으로 순위 22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보다 13.2%, 25위 부르조아는 33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6.6%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20위에 오른 키엘은 지난해 매장수 4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어난 반면 매출실적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4%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키엘의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는 지난해 파격적으로 단행한 베스트 제품 가격인하, 젊은층에 어필하는 브랜드 컨셉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출 순위 44위에 오른 아르마니는 지난해 보다 화장품 코너가 1개 증가해 2곳에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이 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7.8% 성장했다.



▲[관련자료-통계자료실] 2008 1/4분기 백화점 실적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