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추럴 화장품 메이커
미국 내추럴 화장품 메이커
  • 승인 2008.06.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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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츠 비즈 9억 달러에 팔려
 

미국 내추럴 화장품메이커인 ‘버츠 비즈’가 투자펀드회사인 AEA홀딩스에 의해 매물로 나온 끝에 미국의 가정용품 메이커인 ‘크로록스’에 의해 매수되었다. 매수금액은 현금 9억 2천5백만 달러.




이번의 매수금액은 버츠 비즈의 연간 매출 약 1억 7천만 달러의 4배 이상이며 이 금액이 너무 비싸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크로록스는 뷰티케어 제품 분야 진출이 이번에 처음이지만 매수한 제품의 판매망을 급속히 확대시켜 매수금액을 조속히 회수한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번의 대형매수는 2008년도 업적에 부담을 안겨서 수익은 마이너스 기조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은 2009년도에는 평상 수준으로 복귀 될 전망이다.




미국 장업계 소식통은 “크로록스에 의한 버츠 비즈의 인수합병은 양판 시장에 진출중인 내추럴 화장품의 신장 추세에 편승하려고 대규모 소비자 제품 메이커가 소규모 내추럴 제품회사에 손을 뻗치는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버츠 비즈의 공동 창설자인 록사느 퀸비는 2003년도에 동사주식을 AEA 인베스터르사에 매각처분했다. 당시 버츠 비즈의 연간 매출이 약 5천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07년도에는 약 1억 7천만 달러를 추정할 만큼 눈부시게 성장했다. 동사는 웹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이번 거래는 한층 더 비약하기 위한 에너지 자원을 공급해 주었다. 그것은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내추럴 퍼스널케어 카테고리를 충실화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버츠 비즈의 마케팅 책임자 마이크 인더스키는 흔히 헬스 퍼스널케어 분야에서 쓰이는 ‘내추럴’이라는 용어의 기준 정의를 작성하기 위해 내추럴 프로덕츠 애소시에이션이 창설한 작업그룹의 의장으로 선임되었다.




크로록스의 상급부사장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댄 하인리히 부사장은 “버츠 비즈의 높은 마진율을 유지하면서 본사의 강력한 상품 개발력을 접목해서 부가가치를 높여간다면 발전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버츠 비즈의 매수로 크로록스는 08년도와 09년도에 2% 수준의 성장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많은 소비자가 버츠 비즈를 가장 내추럴한 퍼스널케어브랜드로 믿고 있다고 크로록스측이 피력했다. 이 브랜드는 크로록스의 내추럴클리닝제품 ‘그린왁스’와 수돗물 여과 장치 ‘프리다’와 일맥상통하는 컨셉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동사의 추산으로는 미국의 내추럴 퍼스널 케어 시장이 64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9% 수준으로 신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회사 패키지드 팩츠는 내추럴 오가닉 시장이 2012년도 까지는 1백2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며 연간 신장률8~1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인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칼렌 도즈코는 “그동안 내추럴 제품이 헬스 오가닉 식품점에서 판매되어 왔고 이전 점포들은 충실한 단골고객층을 확보한 틈새 소매점들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바야흐로 내추럴 제품은 미국 최대의 체인 마트인 윌마트나 타기트같은 전국체인과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에서 널리 팔리는 인기제품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었다.




이런 추세가 퍼스널케어 시장에서의 경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런 변화가 제이슨 내추럴 프로덕츠와 아바론 내추럴 프로덕츠사처럼 오랜 관록을 지녔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추럴 제품회사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주목되는 정황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런 업체들이 인수합병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케이스의 좋은 예가 바로 크로록스에 의한 버츠 비즈의 매수라고 클라인사 측이 지적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그와 같은 대형 매수들이 성행됨으로써 앞으로 내추럴제품 분야에서 철저한 성분규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됐는데 현재 내추럴 제품은 미국 내에서 실질적인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런 실정에 비추어 “장차 내추럴 제품 메이커들은 천연소재제품 모방자나 그린워시와 같은 사이비 마케팅 행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클라인 측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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