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개선 ‘트란시노’ 발매
기미 개선 ‘트란시노’ 발매
  • 승인 2008.06.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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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 상쿄, 일반용·의약품으로 개발
 일본의  다이이치 상쿄 헬스케어의 ‘트란시노'는 기미의 일종인 간반을 개선하는 일본내 최초의 일반용 의약품이다.



당초 이것은 같은 계열의 다이이치 상쿄제약의 습진 치료 및 수술 후의 지혈 목적에 쓰이는 의료용 의약품 ‘트란사민'을 전용해서 제품화했다. 이와 같은 OTC약 개발로 이 회사 연구개발부 모리모토 요시노부 제2그룹부장이 닛케이 우수제품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초 다이이치 제약은 제약회사 상쿄와 합치기 전 대중약 부문에서 어려운 업적 정체 상황이 계속돼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대중약(OTC) 부문 자체가 존속 여부에 관한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새 효능을 지닌 색다른 OTC약 개발을 겨냥한 프로젝트팀이 발족했다. 제품연구개발에 실패하면 대중약부문 자체가 폐지된다는 절박한 배수의 진을 치고 개발이 시작됐다.




그런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자면 실제로 사람을 이용해서 그 제품의 효과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미를 개선하는 제품은 전례가 없었다. 따라서 테스트를 할 때 제품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피부색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없었고 이것을 연구개발팀이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했다.




트란사민을 전용해 기미개선제를 개발하려는 연구프로젝트팀은 이 때문에 일본색채연구소와 손잡고 피부색의 농담을 평가하는 ‘피부색의 기준'을 만들었다. 일본인의 피부색의 분홍빛을 그 농도별로 5단계로 구분하고 다시 그 그룹별로 기준색 잣대를 마련했다. 이 잣대는 엷은 피부색부터 진한 피부색까지 19가지 색의 기준을 표시한다.




이 잣대를 피부에 대고 그 색을 비교함으로써 피부색의 등급을 판정할 수 있고 ‘트란시노'를 사용하기 전후의 농담 변화를 객관적으로 알수 있다.


2004년 1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임상테스트에서는 ‘트란시노'를 사용한 대상자중 77.6%에게서 기미개선 효과가 있었다. 개발팀은 제품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제품화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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