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아미노산 원액에 발모성분
소주 아미노산 원액에 발모성분
  • 승인 2008.06.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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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연구팀이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수즈가 의료과학대학 보건위생학부의 스즈키쿠니요시 학부장 연구팀은 소주 찌꺼기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원액을 원료로 연구개발 중인 발모액을 실험용 쥐에게 실험한 결과 발모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실험개시부터 5주일간 피부도포한 경우 실험용 쥐의 체모가 평균 10.2mm, 피부도포와 경구투여를 병행시킨 경우에는 체모 12.3mm가 자랐다.



이 연구성과는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일본약학회에 보고됐다.




개발중인 발모액은 카고시마산의 고구마로 만드는 소주의 찌꺼기를 여과한 아미노산 원액에 용담과의 월년초인 자주(紫朱)쓴풀과 난초뿌리 엑기스를 합계 5% 배합해서 만들었다. 실험용 쥐의 등부위 약 8평방cm의 체모를 면도질한 C3H/He계의 수컷쥐가 이용됐으며 육모 휴식기인 생후 7주에서 12주까지 실험됐다.




실험용 쥐 피부에는 ①하루 1회 0.1ml의 발모액이 도포되는 그룹 ②같은 분량이 경구투여되는 그룹 ③피부도포와 경구투여를 함께 적용한 그룹 등 3종류의 실험이 진행됐고 면도된 부위의 체모성장이 측정됐다. 그 결과 경구투여만 시행된 그룹은 발모가 없었고 피부 도포만 실시된 경우와 두 가지 혼용된 경우에는 모두 발모효과가 확인됐다.




대학연구팀은 앞으로 민간기업에게 기술이전을 해서 탈모와 박모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쓰이는 의약부외품의 발모 샴푸와 육모액, 보조약에 대한 응용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스즈키 학부장은 “비단 소주 찌꺼기 뿐 아니라 비지로부터 아미노산 원액을 추출해서 발모액을 개발해 음식 찌꺼기의 유효활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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