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에센셜 오일 피부개선에 유용
감귤 에센셜 오일 피부개선에 유용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8.07.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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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효과 규명
 

 


재래종 감귤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이 피부를 개선하는데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제주대학교 화학과 이남호 교수는 감귤 가운데 재래종에 속하는 금감자와 천야햐귤의 에센셜오일이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 있어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연구사업으로 금감자와 천야하귤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들의 체계적인 화학조성과 피부질환 유발균에 대한 항균효과, 항산화효과, 염증피부 억제효과 등을 자세히 규명하는 작업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적으로 수행해왔다.





감귤은 예로부터 항산화, 항암, 항염, 슬리밍 및 피부질환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많은 서민들의 건강간식으로 널리 보급돼 있다.





재래종 감귤에 속하는 금감자와 천야하귤에서 유래한 에센셜오일은 여드름, 아토피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필로코코스 에피더미디스와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균에 뛰어난 항균효과가 있었으며 활성산소와 슈퍼옥사이드 라디컬의 생성 억제 작용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 여드름균이 유발한 염증현상을 효과적으로 저해함과 동시에 피부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독성이 없음이 규명되어 앞으로 피부질환 개선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감귤 미숙과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이 화장품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의 불량감귤 처리에 있어서 또 다른 소득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관련 농가에 따르면 올해도 최대 60만톤 규모의 노지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중에서 5만톤 이상의 불량감귤 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책임자인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 추진은 재래감귤의 우수한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감귤박유래의 에센셜오일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대 이남호 교수팀과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팀은 피부질환 개선용 에센셜오일 소재를 포함해 제주산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 농예화학회지 2008년 가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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