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QC 규정 필요!!
화장품 업계 QC 규정 필요!!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06.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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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하병조 중앙기기센터장

화장품 업계의 QC(품질관리:quality control) 규정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탈크 파문 등 성분 및 피부 부작용 논란이 야기되며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을지대학교 하병조 중앙기기센터장(피부관리학과 교수)은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QC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동일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갖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지속적인 연구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QC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다수의 유명 브랜드들이 제품의 동일한 성분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QC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이러한 원인을 기업들이 고가의 분석기기와 연구인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지원의 연구 기관이나 특성화 대학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고가의 분석장비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인력을 보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보완해 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가 몸담고 있는 을지대학교는 7년전부터 의학과 화장품 등의 산업군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착수해 현재 100억원대 규모의 고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기기센터를 운영해 고가의 분석장비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국가로부터 바이오-메디테크 지역혁신센터를 인가받아 성남시와 경기도 관내 중소기업들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밴처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창업실무 능력 향상교육을 진행해 장비 활용 방법 및 설비 견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앙기기센터가 보유한 전자현미경과 분석기기들은 최신장비로 완제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뿐 아니라 사람 피부에 침투된 성분의 반응 및 효과까지 검증 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로레알 등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이 장비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화장품 밴처 기업들도 이 장비들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 센터장은 “소비자들이 동일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기업들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완제품을 6개월에 한번씩 정기 분석하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효능의 제품을 전달해주는 효과 외에 제조년월이 아닌 QC 기준일로 제품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의 재고 문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병조 중앙기기센터장은 1986년 LG생활건강을 거쳐 아모레퍼시픽에서 10년간 근무했으며 을지대학교에서 10여년간 피부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을지대학교에서 중앙기기센터장은 물론, 산학협력단 부단장, 창업보육센터장을 역임 중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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