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향수숍 쁘아종 대표 이대운 씨
명동 향수숍 쁘아종 대표 이대운 씨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10.0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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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년간 명동에서 향수숍을 경영한 이대운 씨는 국내 향수 시장의 성장과 함께한 향수 베테랑이다. 직접 소비자들을 응대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껴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향수전문학교인 이집카(ISIPCA)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한 뒤 국제조향사라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명동에 단독숍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반영해 악세사리숍과 같은 20~30대 소비자들의 쇼핑장소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10년이 넘게 향수숍을 운영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품질이 좋은 향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점점 인지도를 쌓아가는 것”이라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뷰애드의 프레데릭M, 모던아트사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소비자들 대부분이 아무리 향취가 좋은 제품이라도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아니면 구매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소비자들이 소비자의 취향 및 성향에 따라 추천해준 제품이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구매한다며 국내 향수시장이 좀 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향수도 기능성 시대로 예전에는 향수를 한, 두 개 정도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개를 가지고 기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추세”이며 “향후에 이러한 트렌드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자사를 찾는 향수숍 고객 중 성별 간 고객 비율은 여성과 남성 각각 80대20 정도지만 최근 남성 향수 고객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 향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국내 향수 시장의 성장을 확신했다.


현재 향수 프렌차이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그는 "주먹구구식의 판매가 아닌 전략과 지식을 가지고 향수 소비자들을 응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이 향수 프렌차이즈 사업의 핵심"이라며 “향후에는 국내 향수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향수 학원 및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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