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부킬러”인 태양광선에서 벗어나자!
휴가철 ”피부킬러”인 태양광선에서 벗어나자!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07.1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스크린 차단 효과 얻으려면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태양이든 또는 태닝 부스든 안전한 선탠은 없다. 아무리 피부를 태우지 않으면서 천천히 태닝을 한다 해도 그로 인한 손상은 피부 건강에 해롭다.
 

UVB는 피부를 태우는 태양 광선으로 우리가 바깥에 나가는 순간 첫 1분 (60초) 이내에 UVB로부터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UVA는 태양으로부터의 소리 없는 킬러다. 우리가 UVA를 실제로 느낄 수는 없지만 UVA가 피부암과 주름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태양광을 막아주는 선스크린 제품의 SPF(선스크린 차단지수) 수치는 피부가 타지 않으면서 태양 아래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말해 준다. 이런 SPF수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는 오직 UVB 광선과 관련된 측정수치에 불과하며 UVA로부터의 차단을 말해줄 수치는 없다.
 

베스트셀러인 '뷰티바이블'의 저자이자 뷰티 칼럼리스트인 폴라비가운은 "만약 UVA 차단을 하고 싶다면 제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성분에서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디옥사이드, 아보벤존, 멕소릴 SX, 또는 티노솔브 등의 성분을 찾아볼 수 없다면 충분한 UVA 차단을 할 수 없으며 이는 피부에 위험을 주게 된다"고 조언했다.
 

선스크린 차단지수 '숫자'의 비밀
 

아울러 그녀는 자신의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에 선스크린의 제품에 담긴 '숫자'의 담긴 이야기를 공개했다.
 

흔히 표기되는 선스크린 차단지수의 경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이 더 잘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SPF30의 경우 약 97%의 차단효과가 있다. 하지만 SPF 30이 넘는 선스크린을 사용한다 해도 97% 이상의 UV 차단을 제공하지 못하며 단지 피부가 타지 않은 채로 태양 아래에서 좀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을 뿐이다.
 

폴라비가운은 "선스크린 차단지수에 따른 효과를 보려면 무엇보다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양을, 자주 발라줘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스크린이기에 고가의 선스크린은 많은 양으로 자주 사용하기 어려워 피부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태양광에 피부가 타는 것은 일종의 화상과 같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태양광에 노출된 후에는 농후한 모이스처라이저 대신 시원한 물을 피부에 적셔주거나 순수 알로에 베라를 자극을 받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효과를 높이는 선스크린 사용법
 

그렇다면 화장을 할 때 어느 시점에서 선스크린을 발라야 할까?
 

여러 가지 기초화장품을 바르는 경우라면, 낮 시간 동안 마지막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 선스크린이다. 선스크린을 바르고 난 뒤 모이스처라이저나 여드름 제품을 바르게 되면 금방 바른 선스크린의 효과를 약화시키거나 상쇄시킬 수 있다.
 

그럼 선스크린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건 어떨까? 수분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로션 타입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한다면 이 역시 방금 바른 선스크린의 효과는 감소할 것이다.
 

이때는 보통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크림투 파우더 파운데이션, 크림 파운데이션, 또는 압축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피부 위에 가볍게 발라주면 효과적일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선스크린 대신 SPF가 있는 파우더만 사용하면 완벽한 햇빛차단을 얻을 수 없겠지만 낮시간 동안 화장을 고치면서 동시에 선스크린까지 덧발라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때 역시 파우더를 충분히 자주 사용해야 필요한 만큼의 차단 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