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조연에서 주연으로~
화장품 조연에서 주연으로~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10.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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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 가속화…화장품 관련 드라마도 나온다

의약품에 밀려 만년 2위 산업으로 치부되던 화장품이 올해를 기점으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정부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화장품 경쟁력 강화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관련 산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민생 문제에 밀려 큰 관심을 갖지 못했던 화장품 관련 법안들이 올해 하반기에는 대거 통과될 것으로 보여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의 화장품 및 뷰티 산업 육성 의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를 통해 `화장품산업 육성정책 추진실적 및 향후 정책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세계 12위 수준인 국내 화장품산업을 2013년에는 10위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일환으로 복지부는 올해 60억원, 내년 100억원 수준의 화장품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방침을 밝혔으며 수출 유망 품목으로 꼽히는 인체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원료의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는 복지부를 통해 그동안 서비스 분야에 포함되어 별도의 통계가 없었던 화장품 산업 통계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화해 진행했으며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운영법인을 공모해 올해 안에 화장품산업 종합 지원센터를 건립할 방침을 세웠으며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준(ISO GMP)’ 의무화에 대비하여 기업이 ISO-GMP에 부합하는 시설·운영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화장품 산업 육성 의지와 국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관련 법안도 대거 통과될 전망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매년 제시되었던 화장품 점자표기 의무화 법안을 비롯해 샘플화장품 규제 법안, 화장품법 개정안 등 계류 중인 15건의 법안들이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화장품 산업 의지가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없지만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부의 이러한 정책들이 많은 이들에게 홍보되고 알려져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최근에는 화장품 관련 드라마와 전문 쇼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전파를 탄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키스 앤 더 시티'는 네 주인공 중 한 명이 화장품 CEO로 등장해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이며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우승자에게 화장품 모델의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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