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경남]자생자원 화장품 개발 돋보여
[2010년][경남]자생자원 화장품 개발 돋보여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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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동백, 거제-유자, 하동- 녹차 전국적 지명도

경상남도 지역의 지자체 화장품의 대표 도시는 통영시가 앞장서고 있다. 통영시는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향토자원 개발사업’에 응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1위로 선정되어 2년간(2008~2009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소망화장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백의 명품화 세계화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여 2008년 3월 붉고 화려한 동백꽃의 이미지를 담은 ‘레드플로(redflo)’를 탄생시켰다.

2008년 출시된 동백화장품 레드플로는 매출이 급상승하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레드플로는 통영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소망화장품의 영업ㆍ마케팅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며 2009년 말 기준 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자체 화장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레드플로는 2008년 경남지역 특화산업 1위로 선정된데 이어 ‘2008년 농촌 활력증진사업’ 중앙 평가에서도 동백씨 명품화사업으로 전국 최우수(A)등급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지자체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상남도 지역의 화장품산업을 대표하는 통영시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중 미국 LA에서 열린 제39회 LA한국의 날 농수산물 EXPO에 통영 동백화장품인 레드플로와 농수산물을  전시해 미주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거제시도 코스맥스(주)와 유자씨를 이용한 고보습화장품 공동연구·개발해 지역특화작물인 유자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유향을 선보였다. 유향에는 식약청이 고시한 주름개선 성분인 아데노신(Adenosin)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알부틴(Albutin)과 더불어 미백에 영향을 미치는 불포화지방산이 유자씨에 많이 함유되어, 유향은 보습, 주름개선 및 미백의 기능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하동군도 2009년 지역내 최대의 향토자원인 하동녹차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개발과 유통망 확충을 위해 웰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물녹차’화장품을 생산하는 등 경상남도는 타 지역에 비해 지자체 화장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에는 이제이코스메티칼, KB코스메틱 등 15개 화장품 제조업소가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이 업체들 중 활발한 활동은 보이고 있는 이제이코스메티칼은 1998년 'Better Skin Better Life' 라는 신념으로 창립해 천연 한방성분과 자연 면역성분에 맞춰 제품을 연구개발해 오고 있다. 2001년 초 비누를 만들어 전량 일본에 수출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미국 FDA, 일본 후생성의 각종 검사를 통과한 한방 배합 고급미용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기초 화장품과 샴푸 브랜드인 '십일청'을 선보이며 종합 화장품 업체로서 면모를 갖췄다. 이제이코스메티칼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 방부제 처방과 한방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들을 주 원료로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다.

KB코스메틱은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경제무역 상담회에서 참가해 연태중박국제무역공사와 연간 20만 달러의 기능성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체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장업신문이 중기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경상남도 지역에는 제조업 4개사, 판매 70개 업체, 제조판매 1개 업체 등 75에 화장품 관련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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