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중인 셀룰라이트 개선 제품들의 진실
시중에 판매중인 셀룰라이트 개선 제품들의 진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01.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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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비가운, 셀룰라이트 개선 제품 문제점 지적

추운 겨울날씨에도 여성들은 짧은 치마에 열광한다. 특히 여자연예인들 사이에는 최근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이다. 스타킹에 숏팬츠,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는 하의실종패션 종결에는 단연 매끈한 각선미가 있다. 날씬하게 뻗은 다리 각선미를 위해 겨울철에도 셀룰라이드 슬리밍 제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따라 셀룰라이트를 줄이거나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그 제품들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러한 제품들이 효능이 없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제품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미국 피부과학 아카데미에 의하면, 셀룰라이트는 성인 여성이 지방을 저장하는 자연스러운 신체활동 중 하나다.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여성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여성이 어느 정도의 셀룰라이트는 가지고 있다.





뷰티바이블의 저자이자 화장품 평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폴라비가운은 “안티 셀룰라이트 제품을 생산하는 많은 회사들이 셀룰라이트를 ‘갇혀 있는 지방’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은 적당히 완화시킨 표현”이라며 “확실한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셀룰라이트를 많이 축적시킨다는 것인데 이는 여성들이 엉덩이나 허벅지에 더 많은 피하지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시중에 널리 판매되고 있는 ‘바르기만 하면 셀룰라이트를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그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자신의 뷰티 사이트 폴라초이스 칼럼을 통해 문제가 되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제품들간의 제조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유럽 피부과학 저널에서는 각각 4~31가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유사성이 거의 없는 32개의 셀룰라이트 제품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 제품에는 44개의 식물성 물질과 39개의 피부연화제들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중 14개의 제품에 존재하는 카페인은 가장 공통적인 첨가물이었으며 그 외 제품 구성은 일반 피부용 크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비가운은 “연구 결과를 보면 화장품 회사들은 효과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이 무작위로 식물들을 첨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또 다른 마법과 같은 슬리밍 제품을 사용해보라고 끊임없이 권유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 제품 성분 중 카페인의 경우 셀룰라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존재한다. 그러나 두 개의 연구 모두 카페인을 함유한 셀룰라이트 크림을 판매하거나 관련된 업체에서 시행한 연구로, 다른 독립적인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없다.





아울러 그녀는 “다른 셀룰라이트 크림들은 레티놀이나 AHA와 같은 성분들을 사용함으로써 허벅지의 피부 촉감을 개선시키려 하고 있다”며 “만약 이들 성분이 셀룰라이트 개선을 도울 수 있다면 굳이 ‘셀룰라이트 감소’라고 적혀 있는 특별한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폴라비가운은 “위 사실들을 다 고려한다면 결국 셀룰라이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며 “대신 매일 충분한 운동과 가공식품보다는 균형 잡힌 음식섭취에 더욱 신경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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