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미용계 부문별 결산] 네일
[2011 미용계 부문별 결산] 네일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1.12.27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일 국가자격 신설' 올해도 무산

관련 단체, 여론 조성에 전력···성과 못거둬 아쉬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네일업계는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자격 신설에 대한 열망과는 반대로 올해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못해 단속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
또한 ‘미용·이용 등 뷰티산업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된다 해도 네일분야는 법 아래의 시행령에서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네일업계에서 주장하는 완전한 자격 독립과 사단법인 설립 등은 어려운 실정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네일협회와 한국프로네일협회, 한국네일단체협의회는 각각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법규 신설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과 관련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한국네일협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네일미용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네일아트 자격증 분리, 네일 국가자격증을 위한 서명운동카페’를 개설했다. 또 다음 아고라에서 ‘네일미용업의 독립적인 국가 면허를 원한 다’를 주제로 서명을 진행하며 여론 형성에 나섰다. 또한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한 'SINAIL 2011'에서는 네일미용 국가자격 신설 조항을 삭제한 ‘미용·이용 등 뷰티산업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의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네일미용 국가자격 신설을 요구했다.

한국프로네일협회는 지난 3월26일 경기도 지회를 시작으로, 4월 부산과 대전, 광주지회에서 거리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5월과 7월에는 대구와 서울지회에서 서명운동은 펼쳐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인쇄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네일살롱과 거리에서 홍보를 병행하며, 네일산업 선진화위원회와 함께 3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자격 신설을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했다.

한국네일단체협의회 또한 6월23일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네일미용사 면허제도 신설을 위한 제3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각 네일단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 제도의 마련이 불투명해지면서 네일살롱 현장에서는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의 두려움에 떨어야 했으며, 네일미용을 배우려는 학생의 감소로 네일전문학원과 네일산업체도 연쇄적으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린 한해였다.

한편 한국프로네일협회는 이영순 회장이 5대 회장으로 연임, 네일미용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조직강화에 나섰다.

대한네일협회는 지난 2월28일 중소기업청 산하 사단법인 한국네일지식서비스협회로 거듭났다. 한국네일지식서비스협회는 2010년 12월28일 중소기업청 소관으로 지식경제부 장관 및 소속청장의 주관에 속하는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 4조에 따라 설립을 허가받았으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직업 교육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을 강화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