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추계학술대회 발표논문
94추계학술대회 발표논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1.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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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여성



헤어스타일 변천에 관한 연구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사회가 해체되고 근대화가 추진되었던 당시의 사회상황을 역사적인 시각에서 이해하면서 여성복식과 헤어스타일을 고찰한다.



양장이 도입된 후 한복의 변화와 함께 머리모양이 의복보다 먼저 변하기 시작했다. 머리모양의 변화를 살펴보면 최초의 양장 착용자들은 물론 서양의 머리 모양을 하였지만 한복을 주로 입었던 전도부인이나 여학생들도 머리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1900년대에는 일본을 통해 팜프도어 머리가 들어오고 이어트레머리, 첩지머리 등이 유행했다. 20년대에 유행한 단발이나 30년대 유행한 퍼머머리도 양장차림의 여성들이 주로 했지만 개량한복이나 한복차림에도 서양식 머리모양을 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어깨정도길이의 긴머리가 유행했으나, 50년대 후반으로 올수록 점차 짧은 머리의 여성이 늘어났다. 60년까지는서양식 머리 모양에 한복을 입는 혼용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70년대부터 많은 여성이 개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퍼머넌트법의 보급과 컷기술의 향상, 각종 미용기구의도입 등으로 세련된 머리모양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80년대 패션의 다양화·개성화는 헤어스타일에도 영향을 줘 유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했다.



이상에서 볼때 한국여성의 헤어스타일은 한국사회의 발전과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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