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박람회, 중소업체 홍보 ‘절호의 기회’
오송박람회, 중소업체 홍보 ‘절호의 기회’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4.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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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충청북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무회의에서 공식안건으로 올라 범정부적인 차원에 지원까지 예상된다. 다시 말해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세계박람회를 치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화장품 업계가 박람회 기간 동안 맞춰야 할 초점 중 한가지는 제품경쟁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홍보다.

지자체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부족한 업체들이 한국시장을 비롯한 세계바이어들에게 자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람회 참가 업체들을 살펴보면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은 기업 수는 350여개에 이르며, 이중 화장품 관련 기업은 150여개다. 이들 화장품 관련 기업들 중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제외한 화장품관련 중소업체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식은 낮은 국내 화장품 OEM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 OEM사의 선두그룹인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를 비롯해 유씨엘, 나우코스, 제니코스, 아이썸, 서울화장품, 제닉, 안느, 리봄화장품 등 40개사 이상이다.

지방자치단체 핵심 사업으로 화장품산업을 육성·추진 중인 제주테크노파크, 인천광역시경제통상진흥원 등도 참석한다.

대부분의 지자체의 경우 제품 자체에는 경쟁력이 있지만 유통과 마케팅·홍보 등에서 국내 화장품 전문 기업들에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은 향후 시장 진출에 있어서 효과가 클 수 있다.

한국의 화장품 대기업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괄목할 영업성과를 올리는 요즘, 이번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그 초석이 되길 바란다.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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