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국가자격, 내년 1월 첫 시행
메이크업 국가자격, 내년 1월 첫 시행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5.04.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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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이크업협, 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승인

메이크업 분야의 미용업 업종분리에 따른 단독 국가자격증 시행이 가시화됐다.
메이크업의 업종 분리는 오는 7월 1자로 시행될 예정이며 첫 국가자격시험 시행은 내년 1월이 될 전망이다.

한국메이크업협회(회장 오세희)는 지난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민법 제32조 및 보건복지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메이크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단법인 단체인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설립을 허가 받았다.

이로서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에 이어 뷰티 분야의 국가자격증 분리에 따른 보건복지부 산하 세 번째 단체가 됐다.

네일분야가 업종 분리와 국가자격증 시행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네일분야 정통성을 가진 사단법인 단체를 승인받지 못한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메이크업은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헤어, 피부, 네일 등과 달리 위생관리와 위생교육이 이루어지는 전용업소가 많지 않다는 점 등으로 자격분리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의 탄생에 대해 업계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지난 2002년 한국메이크업협회로 설립되어 지난 12년간 미용업에서 메이크업 분리와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 정부기관, 국회 등을 찾아 청원하고, 공청회 5회 등 메이크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메이크업단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메이크업 자격분리와 사단법인 승인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지난해 9월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오세희 회장이 직접 참여해 메이크업 분야의 자격분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으며 함께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이크업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해서 분리추진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과거 규제개혁 회의에서 ‘네일미용업’을 미용 분야에서 독립시켜 달라는 요구 이후 실제로 네일미용업이 독립되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향후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국내 유일한 보건복지부 산하 메이크업 단체로 공중위생관리법 및 동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른 미용업(화장?분장)의 공중위생수준의 향상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오세희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은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뷰티산업에서 메이크업의 산업화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며, 메이크업 국가자격 틀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메이크업인들의 권익보호와 메이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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