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K뷰티 돌풍 신시장 ‘주목’
사우디아라비아, K뷰티 돌풍 신시장 ‘주목’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5.12.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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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뷰티산업교역협, 사우디 박람회 한국관 주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이사장 윤주택)가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젯다(Jeddah)에서 개최된 ‘2015 사우디 헬스&뷰티 박람회 (Saudi Health & Beauty 2015)’ 에 최초로 정부지원 한국관을 구성,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젯다는 '홍해의 신부‘라고도 불리우는 사우디 아라비아 최대의 항만 도시이자 전 세계 이슬람 최대 성지인 ‘마카(Makkah)'로 가는 관문으로서 예로부터 많은 순례객과 상인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젯다는 오늘날에도 동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근동아시아로부터 많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사우디 최고의 교역중심지로서 수도인 리야드보다 비교적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 덕분에 2009년에는 아프리카-중동 지역도시를 대상으로 한 혁신성 평가에서 4위에 오르기도 한 곳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전시주최사인 Reed 사는 2014년도 사우디 최초의 뷰티 박람회 개최지로서 수도인 리야드 대신 젯다를 선택했던 것.

‘사우디 헬스&뷰티’는 2014년 처음 개최되었음에도 해외 참가사 비중이 41%에 달했을 뿐 아니라, L'Oreal, VICHY, YVES ROCHER, BOURJOIS, ESSENCE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이목을 끈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비자가 없는데다 상용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편이어서 전시회 참가가 아니고서는 방문 자체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동 박람회에는 올해도 L'Oreal, Wella, MAYBELENE, BABYLISS, BIODERMA 와 같은 뷰티 기업과 Curves, BAYER 제약 등 헬스 케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하였으며, 한국관 외에도 중국, 인도가 정부지원 단체관을 운영 하고 벨기에, 미국, 영국,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세계 각지로부터 180여개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해 사우디 시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진출열기를 실감케 했다.

처음으로 KOTRA 정부지원을 받아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가 단독으로 주관한 한국관에는 화장품, 전문 스킨케어 제품, 붙임머리 및 가발, 용기 등 다양한 품목의 9개사가 참가하여 4일 동안 5,390만 불의 상담실적과 24만 6천불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젯다 뿐 아니라 리야드, 담만 등의 사우디 도시들과 이집트, 예멘, 에티오피아, 오만, 알바니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에서 온 전문 유통상 및 바이어들은 ‘스킨케어 강국’인 한국의 화장품과 품질 좋은 용기 및 헤어제품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정부지원 한국관에 참가한 한 화장품 기업은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되며, 향후 사우디 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단체관 현장운영을 총괄한 협회의 김은정 사무국장은 “내수시장과 인접국가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국제박람회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본다.” 며, “모든 것이 느리게 진행되고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임을 감안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략하다보면, 충분히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협회에서는 2016년도에도 동 박람회에 한국 단체관을 확장 운영할 계획이며, 2016년도 4월 터키 뷰티유라시아와 이란 뷰티&클린 박람회에 각각 30개사 규모의 한국 단체관을 구성, 중동 및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해외전시팀 02-861-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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