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대중국 수출 10억9천만달러
지난해 화장품 대중국 수출 10억9천만달러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02.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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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00.6% 증가…무역수지 10억달러 초과

지난해 화장품의 중국수출이 11억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화장품 수출은 2014년부터 2배의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도 화장품 대중국 수출금액은 10억884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화장품 대중국 수출액인 5억4268만달러 대비 100.6% 늘어난 수치로 두배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화장품 대중국 수출액이 2억7833만달러 임을 감안하면 2년 사이 4배 가까이 수출액이 증가한 상태다.

반면 대중국 화장품 수입액은 4238만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한데 그쳐 대 중국 화장품 수출 무역수지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중국 화장품 수출액 10억8843만달러는 2015년 전체 화장품 수출액  27억5307만달러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로 화장품 해외수출의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도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을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이 전년대비 90.6% 상승한 1억2498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2월이 전년대비 49.3% 상승한 1억2174만달러, 3월이 전년대비 220.3% 상승한 1억1200만달러, 10월이 전년대비 76.6% 상승한 1억1075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은 7777만달러로 전년대비 289.9%로 가장 높은 수출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2월은 49.3%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1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높은 수출액 상승이 있었으며 반면 화장품 비수기인 7,8월과 연말인 12월이 상대적으로 수출액 증가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부터 이어온 두배 이상의 수출액 증가가 올해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따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논의로 대중국 관계 악화에 따른 화장품 산업 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화장품 제조사 관계자는 “북한과 중국 등 대외 정치적인 문제와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자칫 중국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인 화장품기업으로 불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진 기업들의 경우 중국시장에 대한 성장세가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지만 세계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중국시장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와 같은 두배이상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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