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머리 5천년 史 조명하다
한국 고전머리 5천년 史 조명하다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03.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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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남 개인전 고전머리 작품 전시회
 

상고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5천년의 전통 고전머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광역시청 제3전시실에서 지난 1월27, 28일 열렸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20여 작품과 조선시대 40여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신화남 뷰티갤러리(대표 신화남)가 주최했다.

총60여 작품을 직접 만든 신화남 대표는 현재 부산 서면에서 뷰티갤러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35년의 미용 경력을 갖고 있는 한국 미용을 대표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신 대표는 작품준비 과정에서 고증과 선조들의 시대적인 생활상등을 3년전 부터 연구해왔으며 1년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지난 12월에 모두 완성했다고 한다.

특히 전통 고전머리를 시대별로 60여점을 개인 혼자서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매우 드문일이고 이번 작품들은 철저한 고증과 입증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말 왕비들의 대수(大首)머리, 거두미 머리등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이어서 전시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관람하면서 이번 전시회 준비에서부터 과정 등의 세밀하게 살펴보기도 했으며, 서 시장은 삼국시대 동심계 재현 작품에서는 많은 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 시의원들은 이 작품들이 상시적으로 관람할수 있는 박물관등에 전시할수 있어야 한다면 시 차원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후원한 부산광역시 영도구 어윤태 구청장은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1시간여 이상 머물면서 고전머리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즉석에서 영도구민들을 위해 영도문화원에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해 3월 18, 19일 또다시 개최하게 됐다.

특히 관람객들은 미용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선조들의 생활상과 문화적 역사 공부가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이틀 동안 전시회가 끝나게 된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신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수많은 자료들과 서적 그리고 박물관등을 돌며 이론적 고증을 거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신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전통 고전머리에 대한 자료나 역사적 근거가 될 만한 학술이 너무 부족해 놀랐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계속 공부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까지를 총 망나한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내에서 신 대표가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 시연을 보여 줘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 되었다.

전 세계에서 불고있는 한류와 K-뷰티가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문화적 가치와 잠재되어 있던 기술 등이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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