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결혼 적령기 지난 독신 여성들의 이야기
中 결혼 적령기 지난 독신 여성들의 이야기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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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 #changedestiny 글로벌 영상 화제
 

글로벌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SK-II가 공개한 #changedestiny (체인지데스티니) 캠페인의 글로벌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arriage Market Takeover’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중국 내,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억압과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고, 보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중국에서는 25세 이상의 미혼 여성을 의미하는 '셩뉘(剩女)'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남겨진 여성'이라는 뜻으로, 중국 사회에서 결혼 시기를 넘어도 독신으로 남아 있는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상징한다. 영상은 ‘셩뉘(Sheng Nu)’라고 불리는,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원하는 성공한 독립적인 여성들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국의 부모들은 자신의 딸이 ‘셩뉘(Sheng Nu)’로 남을 까봐 걱정하며, 중국 사회 내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결혼 시장’에 자신의 딸 이름과 나이, 경제적 조건을 올리고 실제 시장에서 물건을 찾듯, 배우자를 찾기 원한다. 여성들은 ‘결혼을 위한 결혼’이라 할 수 있는 ‘결혼 시장’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원치 않으며, 이에 자신들만을 위한 ‘결혼 시장'을 열고 부모들에게 마음 속 메시지를 전한다. 딸들이 준비한 ‘결혼 시장’에 참여한 부모들은 “저는 결혼을 위한 결혼을 원치 않아요. 그렇게는 행복할 수 없어요.”, “좋은 사람을 만날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등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딸들의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SK-II는 “주변의 억압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경험을 통해서 우리 가족 세 명이 더 깊이 소통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 제 딸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영상 속 여성들 중 하나인, 후 팅 (Hu Ting)의 아버지가 해당 영상을 촬영하면서 소감을 전했다.

SK-II는 이번 영상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스스로 운명을 바꿔나가는 중국의 미혼 여성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 영상은 중국의 결혼 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던, 주체적인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문제를 꼬집어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비단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35개국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상에서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상에 대한 감동적인 리뷰와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에 대해, 영국의 BBC 방송과 미국의 CNN 방송을 비롯한 수많은 미디어에서 기사화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1,100만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을 본 한국의 네티즌들은 “중국 사회만큼이나 한국도 아직까지, 나이가 들어도 독신으로 사는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은근한 차별이 존재한다. 이번 체인지데스티니 영상은 '결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변의 억압이나 강요에도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라고 #changedestiny (체인지데스티니) 캠페인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한편, SK-II의 글로벌 캠페인인 #changedestiny (체인지데스티니)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SK-II는 #changedestiny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향해 주어진 운명에 맞서 도전하고 주체적으로 운명을 바꿔 나가는 체인지데스티니 앰버서더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해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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