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태국 소비자 마음 SNS로 잡아라!
말레이시아·태국 소비자 마음 SNS로 잡아라!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6.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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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매장·천연 화장품·이너뷰티 시장도 ‘주목’
 

말레이시아·태국의 소비자들이 화장품 정보와 구입을 주변 지인과 잡지 등 오프라인 수단에서 SNS를 활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이 ‘해외 주요 시장 트렌드 예측 조사-태국, 말레이시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태국의 화장품 시장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하며 SNS 채널이 화장품의 정보 제공과 구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언제든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고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통을 중시하는 말레이계의 경우 말레이계를 타깃으로 한 제품을 전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홍보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제품의 신뢰도 구축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태국의 스마트 컨슈머들은 SNS를 기반으로 제품 리뷰와 가격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상세한 후기를 바탕으로 하는 성분과 효능, 효과 등에 대한 정보도 확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말레이시아·태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경우 SNS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태국 모두 체험형 매장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형 매장은 고객이 편안하게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여러 브랜드를 비교,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향후 온라인 쇼핑의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을 강화한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양국 모두 천연 원료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화장품 제조•판매사들이 주도해 천연 원료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태국 역시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과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천연 원료에 대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나타나 화학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원료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성민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화장품 시장에서 갈수록 핫해지는 이너뷰티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성민 연구원은 “피부의 근본적인 건강함과 아름다움의 추구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으며, 화장품 사용보다 적절한 성분의 섭취가 피부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소비자들의 믿음이 있다”라며 “일부다처제인 말레이시아계 여성과 중국계 여성들이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태국의 경우  미백, 탄력, 보습 등을 중시하므로 각 부문에서 콜라겐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원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손성민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의 경우 피부 보습 중요도 상승으로 크림 제형보다 세럼/에센스 제형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올인원, 환경 오염에 따른 클렌징 제품, 메이크업 관련 미용기기의 성장이 주요 트렌드로 조사됐으며, 태국 화장품 시장 또한 세럼/에센스 제품의 인기, 리프팅 제품, 슬리핑 마스크팩, 올인원, 쿠션 제품의 성장, 제품 효과에 대한 시연성 등이 향후 주요 트렌드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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