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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성장 모멘텀 보다 리스크 관리 중요‘Post China’ 전략 부각될 전망
윤강희  |  jangup@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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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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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이나 머니의 영향으로 급성장세를 유지했던 국내 화장품산업은 올해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중국발 리스크 관리와 ‘Post China’ 전략이 부각될 전망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한국으로 여행수요 제한 계획과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방영 금지에 이르기까지 다영한 형태의 규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들이 2017년 국내 화장품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부정적일 전망이지만 주요 기업들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내 사드 배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은 당분간 화장품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센티멘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수석연구원은 “K-뷰티는 지금까지 경험한적 없는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인 재편을 기회로,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식시장 내 상장된 대표 업체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사업전략은 국내 비상장 중소형 브랜드, OEM, 원료, 용기 등의 부자재 업체부터 중국 내수와 글로벌에 이르기까지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국내의 중소형 상장 및 비상장 업체들의 경우 대표 기업들을 롤모델로 삼는 대부분의 이유는 신규 투자와 자본조달의 목적을 중국 진출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지영 수석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다고 경고하며 “국내에서 중국으로 진출한 대표기업들은 짧게는 5년, 10년에서 길게는 20년 전부터 중국 시장에서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며 브랜드 인지도와 전략을 쌓아온 결과가 호황의 타이밍 속에서 최근 3년 사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라며 “반면 짧은 업력을 바탕으로 한류 열풍과 연예인 마케팅만을 브랜드의 축으로 내세우며 단기 내에 중국 진출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의 큰 가능성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안지영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뷰티가 Asian-뷰티로 부상하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화장품 산업의 위상 강화는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가져왔는데 화장품 기업들의 활발한 IPO, 우회상장, 일반 기업들의 화장품 상장사 인수 등 화장품 기업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자본조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조달의 목적은 대부분 중국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에서 확인된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산업 성장이 폭발적인 중국 수요에 근거했다면 2017년 산업 내 경쟁우위는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중국발 리스크 관리와 ‘Post China’ 전략에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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