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OEM 특집]OEMㆍODM 업계 올해도 고속성장 장미빛 전망
[2017 OEM 특집]OEMㆍODM 업계 올해도 고속성장 장미빛 전망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7.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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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해외시장 공략’에 방점, 차별화된 기술력 선보인다

K-뷰티 열풍을 주도한 브랜드숍의 성장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OEM·ODM사의 기술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국내 화장품업계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던 화장품 OEMㆍODM 업계는 올해도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화장품 OEMㆍODM 기업들이 다변화된 국내외 화장품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과 품질강화,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큰 성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는 것. 최근 사드 배치문제 등 최대 고객인 중국의 변수가 크지만 동남아시아, 중동은 물론 유럽과 미주에 이르기까지 K-뷰티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고 국내 OEM·ODM사의 기술력은 이미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어 해외 수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국내 화장품 OEMㆍODM 업계의 최대 화두는 ‘혁신’과 ‘해외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기업부설 연구소 강화, 품질관리팀 분리, 품질관리 규정 강화 등 화장품 OEMㆍODM 기업들이 앞 다투어 품질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전문기업(ODM) 코스맥스그룹은 올해의 경영방침을 ‘선제, 연결, 집중’의 세 가지를 제시하고  기존의 관념을 깨는 혁신을 통해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서의 진정한 1등은 △K뷰티의 선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안내자 △1등 브랜드와의 동반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주요 사업으로 △중국시장에 집중 △신흥 수출시장 적극 공략 △미국법인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 연간 2억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전용 공장을 짓고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인니 등 글로벌 법인조직과 연결하여 융합 연구개발(R&D)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 한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의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국내 사업장 및 북경콜마는 물론 2016년 인수한 미국 소재 프로세스 테크놀러지스 앤드 패키징(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 캐나다 소재 CSR 코스메틱 솔루션(Cosmetics Solutio)n과의 유기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 단순한 공급처에서 벗어나 글로벌 NO.1 ODM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화장품 생산을 총괄하는 허용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초화장품 생산공장인 세종사업장과 색조화장품 부천사업장, 품질경영본부 등을 총괄하게 하는 등 생산 및 연구개발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식시장에서 글로벌 화장품 전문제조 기업으로 주목을 받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강소성 소주공장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광저우와 절강성에도 현지 공장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추구해온 혁신을 통한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시스템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코스는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천명하고 중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시장 요구에 맞는 혁신 제품 개발, 품질 관리 등에 대한 내부역량은 이미 갖추어져 있는 나우코스는 지난해 제 2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그동안 부족했던 생산부문이 보강되면서 올해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다 유니크한 제형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집약 기업인 인터코스는 마스크팩 생산 완자동 시스템을 정유년 새해 선보이며 마스크팩 생산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코스는 올해 고객만족 경영, 글로벌시장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고 회사의 모든 역략을 집중하는 한편, 인터코스의 최대 강점인 연구개발 능력을 극대화 특허 기술 개발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OEMㆍODM 업계는 매년 시장이 급성장해 왔지만 다른 업계와 달리 중소기업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업계 특성상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차별적인 니즈가 증대되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경쟁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규 및 품질관리 정책은 강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업계 육성을 위한 설비 지원과 시장 및 법규 관련 정보 제공, 수출 관련 절차 및 해외 규제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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