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유통 생태계 진화, 한국 기업에 여전히 매력적”
“중국시장 유통 생태계 진화, 한국 기업에 여전히 매력적”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7.04.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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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 성료
 

“사드 문제로 한국산 화장품의 對중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운데 중국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장업신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가 4월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공동 주최한 ‘2017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 (위기가 기회다, 마케팅으로 승부하라)가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사드 문제 이후 중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국 킹킹그룹, 중국 루더핀 썬더, 알리바바 라자다 등 중국의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킹킹그룹 아서장 유코회장은 ‘중국 화장품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국의 중소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서장 회장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주의 명품 브랜드들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으며, 매스 브랜드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한국 화장품의 포지션이 약화되고 있다.”라며 “한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다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한국 브랜드의 장점인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서장 회장은 최근 중국 시장은 온라인이 주도하던 유통에 오프라인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3.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유통 구조로 진화하면서 한국의 중소기업 브랜드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플랜을 수립할 수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아서장 회장은 정치적인 문제이지만 앞으로 사드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모른다라고 전제하며 “사드 문제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K-뷰티, 한국 화장품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확신을 중국의 유통과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라자다 이재일 한국파트너 포비코즈리아 이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시각에 대해 발표했다. 이재일 이사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13%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가장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역직구를 통해 한국의 화장품이 해외로 판매하는 비중이 80%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 역시 중국시장에 높은 집중도가 있고, 최근 정치적인 문제 발생으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시장에 너무 편중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일 이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한국의 업체가 자체 역직구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다. 이미 마켓플레이스나 트레픽이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나라에 1000여개가 넘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각각의 브랜드들이 분명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각 브랜드에 맞는 유통채널을 확보하는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SKU가 100개를 넘는 회사들이 많지 않다. K-뷰티를 통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면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에서 한류가 있기 때문에 협상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김준호 기술규제정책과 연구관 ‘해외 무역기술장벽 동향 및 대응방법’ ▲루더핀썬더 엘란셔우 차이나 총괄대표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KTR 최경수 수출인증지원팀 수석연구원 ‘정부의 해외인증 지원 사업동향’ ▲KTR 남새미 뷰티웰니스팀 연구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피부임상 전략’ ▲킹킹그룹 아서장 유코회장 ‘중국 화장품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KTR 고재호 글로벌총괄팀 책임연구원 ‘EU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안전성’을 주제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본지는 ‘2017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 (위기가 기회다, 마케팅으로 승부하라)의 자세한 내용을 5월 11일자 1167호에 지상중계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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