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유통 ‘O2O’ 플랫폼 신유통으로 부상
중국 화장품 유통 ‘O2O’ 플랫폼 신유통으로 부상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7.05.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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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선 도시로 영역 확대되며 오프라인 연계 매장 주목
 

온라인과 모바일 유통이 강세를 보이던 중국 화장품 유통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신유통으로 부상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체험한 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본지가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에서도 최근 중국 시장은 온라인이 주도하던 유통에 오프라인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3.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유통 구조로 진화하면서 한국의 중소기업 브랜드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플랜을 수립할 수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아르카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4월 상하이 칭푸에 O2O 콰징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ARCA DFS 1호점을 오픈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아르카인베스트먼트는 하남성 정조우시, 강소성 양조우시, 절강성 닝보시, 완다백화점 청도 CBD점, 강소성 쩐지앙시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류 스타를 뛰어넘어 다양한 콘텐츠 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카인베스트먼트는 K-패션과 K-뷰티의 융합을 통해 K-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든 유통의 근간은 오프라인이 주도하고 온라인 등 타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이 그동안의 추세였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모바일과 온라인이 기형적으로 성장한 사례”라며 “최근 중국 시장도 O2O 플랫폼이 새롭게 부상하는 이유는 1선 도시에 집중됐던 소비가 2, 3선 도시로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는 다양한 O2O 체험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함께 경쟁이 덜한 2~3선 도시 시장 진출의 장점도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대안으로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O2O 플랫폼 진출을 고려해볼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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