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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우울한 2분기, 사드 먹구름 언제 가시나?코스맥스 한국콜마 ‘선전’…브랜드숍 실적 전망 ‘암울’
전진용  |  bretislav@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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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0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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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들이 우울한 2분기를 보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마저 쉽지 않은 2분기를 보내면서 이하 화장품 기업들은 더욱 힘든 2분기를 보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월 재제 완화설이 돌기도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 장기화에 따른 해결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나왔다. 이미 지난 주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번주부터 화장품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OEM/ODM 분야 빅2 기업은 시장환경에 비해서는 나름 선방한 2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딩 기업인 코스맥스는 나름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2323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인바운드 소비타격에 따라 국내법인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7% 줄어든 반면 중국법인은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오랜기간 꾸준한 현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중국 로컬 고객사 확보와 온라인 및 모바일 기반의 신규고객 증가,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 성장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의 엇갈린 명암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한국콜마 역시 나름 선방한 2분기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콜마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 2천144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3%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6%, 10.9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콜마 역시 중국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제약분야의 선전으로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속에서도 나름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브랜드숍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랜드숍 역시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려고 유럽, 동남아 등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관광객의 급감은 브랜드숍에게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에 반대하는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한 이후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탓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과 5월 중국인 관광객은 각각 68만2천명, 70만6천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4월과 5월에는 각각 22만8천명, 25만3천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회적으로는 OEM/ODM 기업의 브랜드숍 제품 발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만으로 브랜드숍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한 OEM/ODM 기업 국내 영업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과 따이공 유통의 봉쇄로 국내 브랜드숍의 제품 생산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화장품 OEM/ODM 기업의 국내법인의 매출실적도 함께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 화장품 전문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중국 사드보복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화장품 기업들의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며 어느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다시금 화장품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어두운 상황이지만 화장품 대기업들과 브랜드숍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어둡게만 보이지않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팩 전문기업들의 색조시장 진출이나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개척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기업의 성장 모멘텀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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