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등 후원방문판매업체 지난해 매출액 3.3조원
아모레 등 후원방문판매업체 지난해 매출액 3.3조원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7.09.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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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업체 2,777개 16%↑ 판매원 수 37.2만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등 후원 방문 판매업체 매출액이 3조3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20일 발표한 ‘2016년 후원 방문 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 방문 판매업체는 총 2,777개로 매출액은 2015년보다 16% 증가한 3조3,417억 원이었으며 판매원 수는 2015년보다 34% 증가한 37.2만 명이었다.

 

후원 방문 판매란 방문 판매와 다단계 판매 요건에 모두 해당되고,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말한다. 주요 후원 방문 판매 업체로는 (주)아모레퍼시픽 및 코웨이(주)의 본사 또는 대리점, (주)엘지생활건강 대리점 등이 있다.

2016년 정보 공개 대상 후원 방문 판매 업체 수는 2,777개로, 2015년 보다 72개(2.7%) 증가했다. 2016년도 후원 방문 판매 시장 매출액은 3조3,417억 원으로 2015년보다 4,611억 원(16.0%) 증가했다. 시장 매출액은 2013년 2조321억 원, 2014년 2조8,283억 원, 2015년 2조8,806억 원, 2016년 3조 3,41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주)엘지생활건강 등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2016년 매출액은 2조 4,681억 원이었다. 이는 2015년 2조 2,097억 원에 비해 2,584억 원(11.7%) 증가한 것이다. 상위 5개 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시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2015년 76.7%보다 2.8%p 감소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후원 방문 판매 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약 37.2만 명이며 2015년보다 약 9.4만 명(34.0%) 증가했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 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수는 약 22.3만 명으로 전체 판매원 수의 59.8% 수준이며, 2015년보다 약 3.8만 명(20.8%) 증가했다.

2016년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의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8,953억 원으로 2015년보다 1,249억 원(16.2%) 증가했다.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 수당 지급액은 2015년보다 754억 원(12.9%) 증가한 6,595억 원이었다.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인 22.3만 명을 기준으로 할 때, 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후원 수당 수령액은 402만 원으로 2015년보다 16만 원(3.8%) 감소했다. 상위 1% 미만(약 2,200명) 판매원이 1년 간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688억 원)의 비중은 전체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8,953억 원)의 7.7% 수준으로, 2015년 8.5%보다 0.8%p 낮아졌다. 상위 1% 미만 판매원의 1인 당 평균 수령액은 3,092만 원으로 2015년보다 13.4%(477만 원) 감소했고, 나머지 99% 판매원의 1인당 평균 수령액도 372만 원으로 2015년보다 3.7%(14만 원) 감소했다. 후원 방문 판매업체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생활 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보 공개는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여 후원 방문 판매 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후원 방문 판매 시장에서의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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