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4조1천억원, 사드 악재 회복세
화장품 수출 4조1천억원, 사드 악재 회복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7.12.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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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세 지속 수출액 22% 증가 전망
   <보건산업 부문별 수출 추이 및 전망>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대비 14.3% 늘어난 117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보건산업 2017년 3분기 통계 및 2017~2018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보건산업 수출은 2016년 102억 달러에서 14.3% 증가한 117억 달러, 무역수지 약 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보건산업 수출은 2016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2017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수출 다변화, 선진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수출액이 16.0% 증가한 약 136억 달러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36억2천만 달러(4조1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하였으며, 수입액은 11억8천만 달러(1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였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 34.5%, 2분기 6.7%, 3분기 19.2%로 3분기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13억4천만 달러), 홍콩(9억1천만 달러), 미국(3억5천만 달러), 일본(1억7천만 달러), 대만(1억2천만 달러) 순이다. 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라, 수출 상위 국가 중 독일(435.6%), 러시아(119.8%), 영국(99.7%), 네덜란드(92.8%) 등 유럽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3분기까지 상장 화장품 기업(21개사) 매출액은 외래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8조1천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0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화장품 벤처기업(6개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하였다.

2017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올해 연말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16.3% 증가한 48억8000만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북미․유럽 등 수출국 다변화,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조치로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2.0% 증가한 59억 달러로 성장세를 회복하고, 수입액은 4.9% 증가한 16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의 성과를 가속화하고,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정부도 혁신적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정책펀드, 수출 등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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