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징 플랫폼, 중국 신유통으로 급부상
콰징 플랫폼, 중국 신유통으로 급부상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2.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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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글로벌 콰징 보세 오프라인 픽업서비스 스타트
 

티몰, JD, 쥐메이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주도하던 중국 유통 시장에 콰징 플랫폼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콰징 플랫폼은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시장의 활성화와 일대일로 정책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3년부터 시행해 왔던 자유무역구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설정해 정부 주도로 적극 육성에 나선 유통이다.

그동안 콰징 플랫폼이 시장에 연착륙되지 못했던 이유는 ▲일반 수입상품이 콰징상품으로 대체되거나 합법적 근거부족 등의 문제 ▲소비 서비스 부문에서는 일부 픽업 서비스가 지리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한 보세구역 내에서만 제한 ▲현장에서 코드 스캔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집에서 택배로 받아보게 됨으로써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얻은 느낌을 느낄 수가 없다는 점 ▲임시점포의 형태로 고정된 영업장이 없고 영업허가서를 취득하지 않아 불법행위 등으로 중국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시장 안착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몰글로벌이 콰징 보세 오프라인 픽업서비스의 첫 주문 테스트를 1월 31일 성공하며 콰징 플랫폼이 중국의 신유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월 29일 항주의 글로벌 콰징 보세 오프라인 픽업서비스 1호점을 시작으로 티몰글로벌은 현재 ‘콰징신유통’이 자리잡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

티몰글로벌에서 제공한 내부테스트 주문서정보를 보면 구매영수증에는 픽업코드, 상품금액, 콰징세, 주문번호, 즐푸바오거래번호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티몰글로벌 콰징 신유통부문 담당자는 “인타이(银泰)의 콰징보세 오프라인 픽업서비스가 이미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으며 머지않아 국내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테스트 결과 알리신유통 기술지원 시스템을 통해 단 몇 초만에 주문, 인증, 결제, 결제내역서 발송, 운송장 출력, 주문서 전달 그리고 콰징 세납부 등 구매절차가 진행되어 곧바로 통관과 함께 현장에서 상품을 픽업해 갈 수 있다. 이로써 국내 소비자가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좋은 품질의 수입 제품을 현지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보세 픽업서비스의 온라인쇼핑몰 1호점이 정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소비자들은 정식 콰징 루트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품 해외직구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티몰글로벌은 보세담보출구 방식을 통해 핵심 상권에서 보세제품 온라인쇼핑을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가 구매를 원할 때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온라인 구매방식을 통해 관리감독부문에 개인 콰징 전자상거래 거래서를 신고하고 관리감독부문의 허가가 떨어지면 소비자는 현장픽업과 같은 다양한 배송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향후 해외소비를 규제하고 콰징사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신은 2017년이 중국 대규모 해외소비 회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관광객들이 더 이상 과거 10년 전처럼 터질 듯 한 캐리어를 끌고 귀국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콰징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으로 소비자들이 티몰과 같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디올 립스틱은 물론 블루나일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티몰글로벌의 총책임자는 “해외소비가 정점을 찍었다가 제재, 회유에 이르기까지 세 단계를 거쳤다. 먼저 콰징 제품의 쇼핑은 ‘무에서 유를 창조’ 함으로써 소비산업의 공백을 메꿨다. 보통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제품을 구매할 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편이다.”라며 “2014년 티몰글로벌이 처음으로 콰징 전자상거래 방식을 개척하면서 일반 무역으로는 수입이 불가능했던 해외의 다양한 신상품들에 새로운 루트를 제공하게 되었다. 해외브랜드의 90%가 티몰글로벌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들어오면서 소비 수요를 만족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콰징제품은 다양성을 추구하며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티몰글로벌은 63개 국가의 제품이 있고 카테고리만 37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14500개의 해외브랜드는 티몰글로벌에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하였고 다양한 제품으로 까다로운 소비수요를 만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콰징의 최근 변화는 ‘양이 아닌 질’을 지향하며 소비수준을 상향시키고 있다.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티몰글로벌은 끊임없이 구매테스트를 시행하여 판매업자와 콰징 물류 그리고 배송부분 역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번 콰징의 신유통이 실현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제품 소비수요를 한 층 더 만족시키게 되었다.

픽업서비스 1호점을 오픈한 후 티몰글로벌은 이에 박차를 가해 항주의 각 핵심 상권에 새로운 영업점을 추가할 것이다. 또한 닝보, 심천 등 이런 서비스를 지원하는 콰징 테스트 지역의 핵심 상권에 더욱 많은 수입제품 이색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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