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성장세 맨즈뷰티 강화 매진
남성화장품 성장세 맨즈뷰티 강화 매진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8.02.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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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족 위한 세분화 제품 출시…빅모델 승부수
 

자신을 가꾸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가 맨즈뷰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1조 2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에 의하면 2020년에는 1조 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앤뷰티숍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매출액은 연평균 40%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늘었다. 이처럼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점 더 성장하면서 업계는 남성 전용 브랜드 런칭이나 옴므라인 강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하고 라네즈 옴므의 수분 안티에이징 라인 ‘블루에너지’ 제품을 공개했다. 라네즈 옴므 블루에너지 라인은 필수 미네랄이 가득한 해양 심층수가 약 74% 이상 함유되어 지친 남성 피부를 생기 있고, 활력 넘치게 도와주는 수분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특히, ‘블루에너지 에센스 인 로션’은 해양 심층수와 스피루리나 추출물이 만나 남자의 4가지 피부 스트레스 현상을(수분부족, 탄력저하, 잔주름, 생기저하) 케어하여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로 집중 관리해준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의 남성전문 스킨 케어 ‘맨올로지’를 리뉴얼 런칭하고 본격적으로 남성 럭셔리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맨올로지’는 면도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남성의 피부 타입과 생활 습관 등에 맞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인 ‘맨올로지 오리지널 아쿠아 바운싱 워터 로션’은 잦은 면도로 거칠어지기 쉬운 남성 피부를 미세 스크래치 개선 효과로 부드럽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바르는 즉시 피부에 촉촉하게 흡수돼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 특징이다.

빌리프 마케팅 담당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도 세분화된 피부 타입과 고민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 보다 전문적인 럭셔리 남성 스킨 케어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맨올로지’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SNP화장품은 남성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그루밍 브랜드 ‘엠솔릭(M’SOLIC)’을 새롭게 선보였다. 엠솔릭은 집에서도 마치 바버샵에서 관리를 받은 듯 깔끔하고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그루밍 케어를 원하는 모든 남성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대표 제품은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 그루밍 세트’로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과 ‘선 비비 스틱’, 그루밍 키트가 함께 들어있다.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은 토너와 로션은 물론 에센스와 아이크림, 크림까지 하나에 담은 올인원 제품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인솔루션 옴므 멀티 액션 에센스’는 ‘이승기 에센스’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유수 조향회사 출신으로 47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향사 ‘루돌프 모일레만’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해 낸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이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포맨트(Forment)는 트러블로 인한 피부의 붉은 흔적을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트러블 부위 피부톤 개선 크림인 ‘아크네 옴므 이레이징 크림’을 출시했다. 트러블 부위의 붉은 흔적을 비롯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고 붉어지는 피부에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이 적합할 뿐 아니라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라펜은 기안84를 모델로 내세워 TV CF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우르오스는 유노윤호를 새 모델로 한 ‘남자공학’ TV CF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에 대해 투자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순 스킨케어를 넘어 최근에는 모공과 피지, 보습과 같은 세분화된 피부 고민은 물론 피부 톤 보정과 눈썹 관리 등 색조 메이크업까지 찾는 등 맨즈뷰티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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