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관련학과 명칭 통일돼야"
"미용관련학과 명칭 통일돼야"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8.07.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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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피부관리, 미용과 등 혼선빚어
올들어 총 11개 전문대학에 미용관련학과가 대거 개설되면서 학과명과 커리큘럼에 대한 개정과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용관련학과가 개설된 지 8년을 맞는 해로 관련학과 교수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보다72.7%가 늘어난 신설학과들의 설립을 계기로 미용에 대한 확실한 개념 정립과 거리큘럼의 통일성 확보,학과명칭에 대한 일률화 작업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용관련학과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피부미용과가 전체 30개학과중 17개로 56%를 차지하고있으며 피부관리과가 16%(5개), 미용과가 10%(3개). 향장공업과가 6%(2개), 그리고 코디메이크업과와 뷰티디자인학과, 코디네이션과등이 각각 1개씩 신설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들 학과간 뚜렷한 차별성이 없고 유사학과간의 교육내용에 있어 통일화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현장에 취업한 졸업생들 가운데서는 혼란을 겪는 사례가 지적돼 왔다. 이에따라 학교 관계자들은 관련학과의 명칭을 통일하고 학교간 차별성을 두되 커리큘럼에 통일성을 기해 학생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혼란을 줄이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관련학과가 인기를 얻으면서 입시경쟁률이나 취업률은 높으나 실습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김봉인 학회장은『과명을 통일하고 각 학교의 커리큠럼을 일정부분 통일화해 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간의 혼란을 줄여나가자는 의견이 신빙성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내용이 안건으로 상정될 경우 오는 6월 있을 학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피부관리과의 한 교수는·『관련학과 학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피부미용과로 개명하자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기실상 지난 5년간 졸업생의 취업경로를 살펴볼 때 미용실 취업이 가장 많으며 학생들의 선호도도 높아 학교측에서는 이같은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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